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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본 이야기44

떡볶이 중에 제일은 마늘떡볶이라, 태평시장 쌍둥이네 (ft. 모둠튀김, 어묵 국물) 요즘은 비가 너무 와서 못 가는데 가끔 아이와 예전의 정서를 느껴보고자 전통시장에 방문하곤 한다. 오랜만에 태평시장을 찾았는데 안 와본 사이에 주차타워가 생겨서 이용했다. 운전 스트레스 중 제일은 주차인데 특성상 골목이 많은 전통시장에 이런 주차장은 대환영이다. 평일에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주차권을 주고 주말은 무료라 부담이 없이 방문했다. 정처 없이 시장을 돌다가 익숙한 간판을 발견했다. 마늘소스 떡볶이로 알려진 쌍둥이네가 있었다. 결혼 전에는 탄방동 세이백화점 건설현장에 포차형태로 있어서 많이 먹었고 후엔 점포를 임대해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는 아드님 내외가 운영 중이시라고 함) 그런데 그게 왜 여기 있지...? 장사도 꽤 잘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기억하는 여사장님이 계.. 2023. 7. 16.
국수 외길, 이거 하나만 패는 집, 공주 산성시장 청양분식 비빔국수 공주 산성시장의 아케이드 거리를 거닐다 보면 사이드에 마치 던전처럼 먹자골목이 모여있다. 예전에 먹자골목 속, 청솔소머리국밥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 바로 이 청양분식이다. 당시에도 사람이 많아 눈여겨봐두었다 . ↓↓↓청솔도 궁금하시다면↓↓↓ ( 역대급으로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소머리국밥 / 공주 산성시장 청솔소머리국밥 ) '나는 국수 한놈만 팬다'라고 대놓고 광고나 하듯이 가게 앞에 중면이 그득 쌓여있다 저 국수를 소진한다는 건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12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거의 자리가 꽉 차있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플리스를 입은 모습이 과거에 방문했던 것임을 암시한다. 실제로는 4월 말에 방문했다. 따뜻한 잔치국수를 먹기엔 거의 막바지라 더 더워지기.. 2023. 7. 15.
가격 이거 맞아요? 통오징어인디?, 공주 신관동 장군짬뽕 사진은 애초에 찍어두고 이제 글을 쓴다. 포스팅 동면에 들었다가 최근 시간의 역순으로 글을 쓰는 중이라 양해 바란다... 여기는 사진을 찍은 시점이 첫 방문이지만 이후에도 두세 번 더 방문했다. 결론은 합격이라는 것 ^^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역시 비하면 밀가루 밀가루 is 짬뽕이다. 좌석은 8인기준 5팀 이상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고 잔잔바리 2인 테이블도 여유가 있다. 단점이라 하면 협소한 주차공간정도 되겠다. 추가반찬 셀프는 너무나 흔하지만 그보다 공깃밥 무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래도 대학가에 위치한 식당이라 그런지 배고픈 학생들을 위한 것인가 싶다. (식탐 많은 아재도 행벅...^^) 사이드로 주문한 야끼만두가 나왔다. 납작하거나 피가 두꺼운 군만두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두께도 적당하고 아주 바.. 2023. 7. 13.
공주에서 잘 안보이는 꼬막짬뽕을 먹어봤다, 공주 신관동 꼬막짬뽕 공주에 연고가 생긴 지 어언 3년이 넘었다 대충 어림잡아도 점심을 700끼는 먹었다는 뜻이다. 700끼의 점심을 먹는동안 의문이 드는 것이 있었다. 공주는 대체 왜 유명한 중국집이 많은 걸까. 나의 기준 유명이라 하면 줄 서서 먹는 가게. 전국 어느 지방에 가든 유명한 중국집이야 있겠다마는 공주는 분포된 음식점 대비 중국집이 많고 다른 맛집보단 중국음식 맛집이 상당히 비중이 높은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어디 중국집이 새로 개업했다더라 소문이 들려오면 리뷰로 각 잡고 바로 도전에 들어간다. 서론이 길었지만 그렇게 방문한 공주꼬막짬뽕이다. 가게 앞에도 주차공간이 있고 좌측으로 돌면 흙바닥에 주차공간이 꽤 넓게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어패류가 짬뽕에 들어가면 까먹기도 힘들고 깨진 껍질.. 2023. 7. 11.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이는, 공주 신관동 파스타쿠치나 봉골레 장마가 계속되면서 비가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메뉴들이 있다. 짬뽕, 칼국수, 수제비 등등 밀가루+국물이 거의 공식처럼 정해져 무지성으로 식당을 드나들던 와중에 오랜만에 파스타를 한 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공주에서 근무하면서 공주치고 높은 단가를 자랑하는 메뉴가 바로 양식이었기에 잘 안 찾게 되긴 했다. 라라코스트는 간판에 언제적 5,900원을 계속 붙여놓는 걸까... 오늘 방문한 파스타쿠치나는 공주대 근처에 위치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맛 덕분에 몇 번이고 방문한 적이 있다. (자주 오면 좋은데 주변에서 원치 않는 게 함정ㅜ) 주문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키오스크로 선결제하면 된다. 참고로 반찬은 셀프인데 추가로 갖다 먹는 거만 셀프다. 일행이 주문하는 동안 내가 물이랑 반찬을 챙기려 하니.. 2023. 7. 8.
테이블의 평균 연령에 이미 정답이 있었다, 공주 공산성본가 갈비탕 최근 사무실 동료분이 무릎을 크게 다치셔서 출근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실제 연관은 없겠지만 맛도 있고 플라시보 효과도 있는 도가니탕과 갈비탕으로 유명하다는 공산성 본가에 방문해봤다. 첫 방문이고 또 다른 동료분이 검색해 주셔서 와봤는데 테이블 평균연령을 보고 잘 찾아왔구나 확신이 들었다. (어르신들의 깐깐한 입맛은 배신하지 않는 법) 갈비탕, 도가니탕 각 13,000원이었다. 도가니탕은 더 비싸게 받는 곳도 많은데 이게 정상이지 않나 싶다. 메뉴 선택지는 비교적 다양했으나 모든 테이블이 갈비탕 아니면 도가니탕만 드시고 계셨다. 그리고 이목을 끄는 또 한 가지. 무슨 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하셨는가 보다 하핫. 식당 곳곳에 자부심이 엿보였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본찬과 앞접시, 소스가 준.. 2023. 7. 7.
지금까지 이런 들깨수제비는 없었다, 한식인가 양식인가 크리미 끝판왕 / 공주 우성해물칼국수 바야흐로 7월. 한여름이 찾아왔다. 한여름에 어울리는 메뉴. 냉면, 막국수, 에어컨, 아이스 아메리카노. 온통 기초 체온을 떨구기 위한 메뉴들 뿐이다. 이렇다 보니 냉방병을 비롯해서 몸의 면역 체계가 무너지려는 조짐이 보여 오히려 뜨끈한 메뉴를 떠올리게 되었다. 공주 우성면에 새로 오픈한 (새로라고 했지만 나에게만 새로운 오픈 몇 달 차) 칼국수 집에 방문했다. 사실 직장동료의 어머니께서 개업하신 식당인데 들깨수제비가 넘사벽이라는 소문을 듣고 방문해 봤다. 가게에 들어서기 전 광활한 주차장에 만족만족 대만족을 했다. 왜냐하면 운전 스트레스 중 99%가 주차스트레스인 나에겐 이런 식당은 너무나 감사하다. 지명 + 주종목을 가리키는듯한 메뉴로 구성된 직관적인 상호명. 대부분 닉값을 하기에 해물칼국수를 먹어보.. 2023. 7. 6.
지금까지 포차에서 먹었던 꼼장어는 잊자, 태평동 우리풍천장어숯불꼼장어 대전 본점 태어나 처음 먹었던 꼼장어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먹었던 꼼정어 볶음이다. 그 후로 목척교 노상 포장마차에서도 먹었고 오독오독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맛으로 어딜 가나 꼼장어가 있다면 주문해서 먹었더랬다. 하지만 나에게 진짜 꼼장어란 이곳을 다녀온 전후로 나뉘었다 우리 풍천장어 숯불 꼼장어 닭발. 상호명도 꼼장어 마냥 어마어마하게 길다. 피크타임에 가면 줄은 더 길다. 늘 그렇듯 나는 음식에 미쳐 간판 찍는 걸 잊어버렸다. 오늘도 카카오맵에게 심심한 감사를... 금요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방문했더니 대기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예약은 최소 5명 이상부터 가능하다. 그리고 약간 관리가 철저하신 건지 추천해 주신 자리 외에 다른 자리를 앉으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고 하시니 혹시나 겪더라도 너무 .. 2023. 7. 5.
시골할머니 댁에서 먹던 고즈넉한 식사가 그립다면 여기, 부여 장원 막국수 입춘이 지났지만 겨울이 아직 발악하는 요즘. 딸내미 생일을 맞이하여 부여 롯데리조트에 묵었는데 문득 옛날에 외근 나왔다가 먹었던 막국수 맛이 떠올랐다. 그리하여 가족들을 이끌고 방문한 그곳 이미 너무나 유명한 맛집, 장원 막국수다. 예전에 비하면 길이 좋아진 것 같기도 한데 으슥한 게 여전히 쾌적하진 않다. 환경이 그래서인지 장사가 잘돼서 그런 건지 영업시간도 짧은 편이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이전에 방문한 게 약 5-6년 전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옛날 한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였다. 다만 겨울이라 그런지 대청마루 바깥으로 방풍비닐을 시공한 모습이었다. 가격은 당시 막국수가 6-7천 원, 편육이 1.2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막국수가 9천 원, 편육이 2만 원이다. .. 2023. 2. 23.
역대급으로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소머리국밥 / 공주 산성시장 청솔소머리국밥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어느 날 직장동료들과 공주 산성시장을 찾았다. 살면서 먹어본 소머리 국밥 중 TOP3 안에 든다고 자랑을 하던 그 곳. 바로 청솔 소머리 국밥이다. 12시를 훌쩍 넘겨서 방문했음에도 잠시 대기를 해야만 했다. 피크타임에는 대기가 기본인 듯하다. 기다리면서 간판과 진입로를 찍어봤다. 산성시장 중앙 아케이드 거리에서 먹거리 골목(?)이라고 샛길로 빠지는 길이 있다. 지도앱으로 위치를 보며 잘 확인해야 찾을 수 있다. 골목을 따라 들어오면 옛날 천변 포차처럼 몇 호, 몇 호 번호를 매긴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다. 10여분 기다리자 안으로 들어오라고 안내를 받았다. 맛집의 중요 요소인 심플한 메뉴판 그 자체였다. 나는 '소머리국밥 특'을 주문했다. 좌석은 4인기준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 2023. 2. 8.
해장하러 왔다가 해장술 생각나는 순대국밥 / 대전 가양동 옥천순대 과음으로 인해 널 부러져 있던 어느 날 친구가 손을 잡고 이끌어주던 식당이 있다. 대전 주택가에 위치한 옥천순대이다 주소지는 가양동인데 비래동과 인접해 있다. 바로 옆은 아니고 인근에 임대를 하신 건지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집과는 거리가 있지만 맘에 들면 차를 끌고 와도 되겠구나 싶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소심하게 내부를 찍어봤다.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너무나 친절하셔서 사진 찍기 조금 민망했더라는...ㅎ 내부 테이블은 꽤 많았다. (4인석 기준 10개 이상??) 메뉴를 들어보니 시그니처는 국밥과 불족발이었다. 밤에 방문 손님도 그렇고 포장도 그렇고 불족발을 그렇게 주문한다고 한다. 다음엔 저녁에 와봐야겠다. 나는 기본에 충실한 순댓국을 주문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국밥집 기본값이 청결과는 거리가 조.. 2023. 2. 3.
추운 겨울 칼바람처럼 예리하게 깔끔한 짬뽕 / 공주 청룡리 청운식당 북극한파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떠오르는 식당이 있다 작년 가을즈음 방문한 공주의 짬뽕 맛집 청운식당이다. 손님이 항상 많고 영업마감이 2시 40분 까지라 (마지막 주문 2시 30분) 저 높디높은 계단만큼이나 진입장벽 또한 높은 곳이다. 운이 나쁘면 실패할 때도 있다. 식당 규모에 비해 주차는 굉장히 널럴한 편이므로 주차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다. (널럴한 주차장만 믿고 진입 실패한 적 있음) 대기가 있는 경우 직원분이 마이크로 번호를 불러주신다. 나는 11시 4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대기표를 뽑았다. 대략 15-20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메뉴는 굉장히 단출하다. 그래서 그런지 회전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볶음밥이 없어서인지 김치는 요청할 때만 주는 게 특이하게 느껴졌다. 대기하는 동안 바로 .. 2023. 1. 26.
생활의 달인 중국집에서 담백한 짬뽕 한 그릇 / 금산 추부 장춘관 캠핑을 다니다 보면 당연하게도 전국을 누비게 되는데 멀리 나간 발품이 아까워서라도 맛집을 찾는 편이다. 대전에서 전북으로 나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추부에 짬뽕 맛집이 있다고 하기에 면돌이 & 짬뽕 처돌이가 참지 못하고 방문한 곳. 바로 장춘관이다. 늘 그렇듯 일단 기본 상차림부터 깔고 간다. 혼자 철수를 진행한 여파로 멘탈이 나가 있었기 때문에 주차장과 간판 사진은 전혀 찍지 못했다. 추부에서도 비교적 번화한 거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고 건물 뒤편으로 약 2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기에 피크 타임만 벗어난다면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하다. 1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잡았다. 일단 먹다가 찍은 거 아니다. 탕수육(소) 사이즈를 주문하긴 했는데 접시가 큰 건지.. 2022. 10. 25.
찬바람 불 땐, 잡내 없고 뼈가 쏙쏙 빠지는 칼칼한 감자탕 / 공주 금흥동 총각네감자탕 자주 가는 식당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훌륭해서 이따금 생각나는 식당이 몇 있다. 그중 하나가 금흥동에 위치한 총각네 감자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했다. 점심시간에 만석까진 아니더라도 절반 이상이 차는 곳이다. 평소보다 빨리 (12시 이전) 방문했더니 한산한 모습이다. 매번 뼈다귀 뚝배기를 시켜서 먹는다. 특은 뭐가 다른 거 주문해봤는데 뼈가 조금 더 들어가는 것 말고는 별 차이가 없다. 일반도 양이 적지는 않기에 꼭 (특)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 먹긴 한다 ^^;) 오늘은 처음으로 감자탕(중)을 주문했다. 인원은 4명이다. 기본찬은 심플하다. 깍두기와 겉절이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는 와사비 간장. 이 중 으뜸은 바로 겉절이다. 싱싱한 식감은 물론이고 매콤 고소한 맛이 일품이.. 2022. 10. 19.
입맛 없을 땐 면에 간이 잘 베인 칼칼한 굴짬뽕 한그릇 / 공주 신관동 이비가짬뽕 지금은 단풍이 생기고 찬바람이 불지만 늦더위에 입맛이 없던 어느 날, 맵싹 한 맛으로 입맛도 돋우고 굴로 스테미너도 충전할 겸 방문한 신관동의 이비가 짬뽕. 원래 대기까지는 잘 안 하는데 이날은 나와 같은 맘인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앞에 2개 팀을 두고 대기표를 뽑았다. 회전율이 높긴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그득한 식당 내부. 셀프바 앞자리 하나가 딱 남아서 여기 자릴 잡았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주문방식이 최첨단(?)으로 변경됐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고 현대화를 하는 식당들이 많다고 하더니 수혜를 입은 건가 싶다. 호출을 통해서 이런 기능이 낯선 어르신들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주문도 가능했다. 간단히 식사만 2그릇 주문했고 하단에 카드단말기에 결제까지 한방에 끝냈다. 좋은 세상이다. 이비가짬뽕의.. 2022. 10. 17.
가볍게 술한잔 걸치기 좋은 술안주 밀키트 리뷰 /요리하다 통마늘 들깨 닭똥집볶음과 박재범의 원소주 솔직후기 무료한 주말. 집에 있으니 소화도 안되고 밖은 덥고 습해서 마트라도 걷자 하는 마음에 롯데마트 노은점에 방문했다. 평소 가족들은 안 먹지만 나만 먹는 음식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닭똥집이다. 롯데마트 밀키트 코너에 때마침 세일을 하고 있길래 집어 들었다. 통마늘 들깨 닭근위 볶음. 처음처럼과 콜라보를 했나 보다. 소주를 딱히 가리진 않으나 오늘은 따로 준비해둔 녀석이 있으니 패스. 영양성분이 궁금해서 뒤집어봤다. 술 먹는 양반이 무슨 영양까지 따져가며 먹냐고 할 수 있지만 나이 먹고나니 안주라도 건강하게 먹자는 주의다..ㅋ 아쉽게도 원재료만 있을 뿐 영양성분은 없었다. 그래도 만족할 만한 점은 소스와 들깨가루를 제외하고 모두 국산이라는 점이다. 조리법을 한 번 들여다 봤다. 세척이나 전 처리가 필요해서 .. 2022. 8. 24.
소고기 짬뽕인데 소고기는 어디 갔나요 / 공주 신관동 보배반점 전날 과음으로 인해 좀비처럼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근처 마라탕 먹으러 갔다가 마라탕 사장님이 하필 또 휴가를 떠나셔서 급하게 들어온 '공주 신관동 보배반점' 되시겠다. 외관은 프랜차이즈 느낌이 물씬난다. 홍콩을 연상케하는 네온이 시강이다. 간판에 짬뽕을 잘 볶는다고 해서 몹시 기대를 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단무지와 양파, 춘장 조합이 일반적이지만 보배반점은 쨔샤이와 단무지를 제공한다. 사이드 서랍에서는 식기를 꺼낼 수 있다. 식기 디자인들이 참 마음에 든다. 테이블 바깥쪽에는 종이컵과 앞접시가 비치되어 있고 기호대로 첨가 할 수 있는 고춧가루와 양념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날 음주를 너무나 심하게 한 나머지 콩나물처럼 꼬부라져 굉장히 겸손한 상태였다. 메뉴판 볼 힘도 없어서 제일 앞에 있는 소고기.. 2022. 8. 19.
요즘 이렇게 팔면서 남을까? 가성비 끝판왕 대패삼겹살, 샐러드바 / 세종 나성동 눈꽃대패 사무실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가구와 쓰레기들을 치우느라 하루를 불태웠던 어느 날 마침 회식 날이었는데 목구멍의 먼지를 벗겨내기 위해 세종 나성동에 위치한 눈꽃 대패를 찾았다. 간판에 4,500원이라는 강렬한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눈꽃대패는 울산을 주 무대로 경남 지방에 주로 포진해있는 프랜차이즈다.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에는 세종점이 유일하다. 4인 테이블을 안내받았다. 기본 밑반찬은 깔려 있지 않고 간장 야채 절임과 물이 기본 세팅이다. 참고로 바닥이 굉장히 굉장히 미끄럽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바닥 재질이 타일처럼 매끈한 석재로 되어있어서 잔뜩 도포된 기름에 스케이트를 타도 될 정도이니 말이다. 기본 테이블 세팅이 부실한 이유가 바로 이 것이다. 눈꽃대패에는 샐러드바가 존재.. 2022. 8. 17.
맛과 가성비를 다 가진 60년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 (ft.서비스 논란에 대하여) / 대전 대흥동 태화원 광복절 연휴. 한동안 비가 많이 와서 두문불출하다가 오랜만에 외식하러 다 같이 대흥동 태화원에 방문했다. 참고로 소문만 들었었고 첫 방문이다. 대전역 앞에 태화장이 아버지고 태화원은 그 분 아들이 운영한다고 했던가... 건물이 제법 커서 근처에 가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들어갈 때는 늦을까봐 서둘러 입장하느라 다 먹고 나와서 찍어봤다. 태화원 건물 뒷편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다. 당연하게 식사중에만 주차가 가능하고 건물 뒤편에 바로 출입구가 있으니 번거롭게 앞으로 돌아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차량은 특이하게 이중주차 구조인데 계산대에 차키를 맡겨두는 시스템으로 출차 시 사장님이 차량을 이동시켜 준다. 태화원의 영업시간이 적혀있다. 나는 11시면 열겠지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는데 11시 반에 딱 맞.. 2022. 8. 16.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으로 아찔하게 매운 짬뽕 / 공주 옥룡동 신짬뽕&탕수육 최근 회사에서 원치 않는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데 그 결과가 업무에 굉장히 방해가 된다..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독이 바짝 올라서인지 다들 매운 음식을 찾느라 아우성이었다. 그래서 방문한 신짬뽕. 이미 상호에 '매울 신'이 들어있으니 매운맛은 보장된 상태다. 신짬뽕은 별도 주차장이 없고 가게 앞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한다. 공주시는 2시까지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갓길 주차를 많이들 하는데 점심 피크타임(12시)에 오면 자리가 없으므로 피크타임을 피해서 부지런히 올 것을 추천한다. 영업도 브레이크 타임 없이 3시에 마감하기 때문에 늦장을 피우면 허탕을 칠 수 있다. 우린 11시 40분쯤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다. 신짬뽕은 주문서에 수량을 작성하고 사장님께 드리면 .. 2022. 8. 13.
아구찜을 시키면 연포탕이 나오는 갓성비 맛집 후기 / 공주 신관동 곰선생 동태씨 가버린 장마가 다시 돌아온 건지 며칠째 비가 질리게 내리고 있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몸이 저절로 반응을 하는지 기분도 싱숭생숭한 게 칼칼한 메뉴가 떠올랐다. 마침 사무실에 손님이 오셔서 푸짐하게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곰선생 동태씨에 방문했다. 주로 가을 겨울에 동태탕 먹으러 자주 오던 곳인데 항상 대기가 있고 사람이 많아서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11시 반쯤 방문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한산했다. 인원이 많아서 넓은 바깥쪽 말고 프라이빗한 안쪽 테이블 2개를 잡고 앉았다. 이곳의 메뉴는 굉장히 심플하다 동태탕과 아귀찜이 메인인데 특이한 점이 보인다. 2인분이라고 적어놓고 3명이서 먹으란다. 3인분이라고 적어놓고 4명이서 먹으라고 적혀있다. 여러 번 먹어봤지만 2인분 시키면 3명이 먹는 게.. 2022. 8. 11.
국산 민물장어 100g당 8500원에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 / 대전 문화동 만수민물장어 내돈내산 후기 무더운 여름날.. 게다가 요즘처럼 습도까지 미쳐버린 날에는 몸보신이 필수다. 삼계탕은 사람이 많이 몰리기에 다른 장어집 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만수민물장어에 방문했다. 본래 산성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돈을 많이 벌어서 인지 문화동에 건물을 새로 짓고 이사를 왔다. 지하의 제일상사는 장어를 유통하는 회사인 듯한데 만수민물장어의 별도 사업자로서 직접 유통과 식당을 운영하는 듯하다. 잠시 후 가격이 나오겠지만 이것이 바로 저렴한 가격에 장어를 공급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건물주 + 직접 공급) 이곳 건물은 낮은 곳에서부터 지어져서 식당은 3층이고 1,2층이 주차장이다. 하지만 식당 주 출입로가 3층인걸 감안하면 체감상 1층이 식당이고 지하 1, 2층이 주차장이라고 보면 편하다. .. 2022. 8. 9.
대전에 몇 없는 치킨난반 맛집 방문기 / 대전 어은동 111-7meal (1117밀) 바야흐로 작년(2021년) 가을... 치킨 난반이 먹고 싶다던 짝꿍. 한때 난반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어디로 다 사라지고 없었다. 수소문한 끝에 찾아낸 치킨 난반 집 111-7 meal이다. 사실 여긴 과거 연애시절 와본 경험이 있으나 결혼하고 살다 보니 잊고 있던 곳이다. 주소가 어은동 111-7이고 식사(meal)를 제공하는 곳이라 직관적으로 지으셨나 보다. 왕복 1차선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주차가 몹시 지옥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을 뺑뺑 돌아야 한다. 공영주차장을 못 찾아서 나도 힘겹게 주차를 했다.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가게 앞 전경을 못 찍었다. 사진처럼 모던한 느낌이고 당시에는 가게 앞에 한정메뉴라던지 추천 메뉴를 기록한 입간판이 위치해있었다. 초가을이.. 2022. 8. 4.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번에 즐기기, 매운치즈돈까스 / 공주 금흥동 공주에서 재방문기 장마가 끝난 무더운 여름. 점심 먹으러 차도 안 끌고 호기롭게 걸어 나왔다. 미친 온도와 더 미친 습도를 뚫고 갈 수 없어 눈앞에 보이는 공주에서를 재방문했다. 그 시절 먹었던 경양식 집의 바이블, 돈까스 / 공주 금흥동 공주에서 사무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가던중 이목을 끄는 간판이 있었다. 공주 시내도 아닌 구석에 경양식 집?? 호기심에 다음날 바로 방문해봤다. 주변환경과 비교하니 외부 인테리어마저 홀로 빛 1-a-day.tistory.com 지난번에는 손님이 많아서 내부를 잘 못 찍었는데 이번엔 피크타임인 1시 이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이 빠져서 좀 더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공주에서의 특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엔틱 한 가구와 소품이 있다.. 2022. 8. 2.
육식이란 이름에 숨어버린 콩 요리 맛집, 비지찌개 / 공주 금흥동 용자네 육식창고 이번 주 마라탕, 얼큰이 칼국수, 매운 닭발까지... 자극적인 음식으로 도배를 했더니 기어이 속이 뒤집어졌다.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음에도 난리 난 속을 달래줄 뜨끈한 음식이 떠올라서 고민 끝에 용자네 육식 창고를 방문했다. 이곳은 원래 공주 법원 맞은편에서 '용자네 손두부'라는 이름으로 순두부, 비지찌개, 청국장 등 콩요리 전문점이었다. 이전에도 삼겹살을 팔았으나 가게를 이전하면서 삼겹살에 무게를 더 싣고자 하였는지 상호가 변경되었다. 가게 앞에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골목이 워낙 넓어서 가게 앞이 아니어도 주차가 어렵지 않다. 상호는 변경됐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여전히 손두부를 직접 취급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맛은 한결같은 듯하다. 여기는 찌.. 2022. 7. 29.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 해물 수타 짬뽕과 탕수육 / 공주 웅진동 김가네왕 손짜장 면돌이가 오랜만에 중식 리뷰로 돌아왔다. 요즘 같이 날씨도 덥고 기운도 쭉쭉 빠져서 입 맛이 없을 때에는 차갑고 뜨겁고를 떠나서 면을 먹어주면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가서 좋다. 오늘도 밥에 눈이 멀어 간판을 지나쳤다. 한 가지 덧 붙이자면 입구는 간판 중앙의 유리문이 아니라 건물 우측에 위치한 곳이 입구다. 나는 오른쪽에 주차를 잘해놓고 중앙이 입구인 줄 알고 돌진했다가 오른쪽으로 결국 돌아갔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동료에게 매운 짬뽕 예약을 미리 부탁했다. 메뉴판을 가까이서 찍기 어려워 확대했는데 잘 안 보인다. 식사류는 7,000~ 10,000원 선이다. 보통 7~8,000원 삼선류 같은 특식이 10,000원 이런 식이다. 그리고 5명이 맛이라도 보자 해서 탕수육(중)을 주문했다. 탕수육은 2.. 2022. 7. 28.
솥밥과 함께 백반을 즐길 수 있는 공주 금흥동 화덕구이고등어 / 오징어 두루치기, 생선 모듬구이 오랜만에 식사 리뷰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찍어두려고 하는 편인데 유독 먹는 데에는 기록이 약하다. 이번에도 배고파서 정신없이 들어가다가 전경사진을 놓쳤다. (제일 많이 놓치는 부분...ㅋ) 심지어 카카오 맵은 너무 오래돼서 옆 동네 지도인 네이버에서 퍼왔다. 1인 1주문을 받는 이곳은 화덕구이 고등어라는 식당이다. 가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선구이가 시그니처다. 화덕 모듬구이를 주문하면 진짜 화덕에서 생선을 구워주는데 소심한 나는 화덕을 담지 못했다. 신발을 벗는 입구 좌측에 있는데 언젠가 찍어서 업데이트를 해둬야겠다. 우리는 3인이 방문했다. 항상 생선구이 3인을 주문했는데 오늘은 오징어 두루치기 2인분, 생선구이 1인을 주문했다. 반찬은 가정식 백반처럼 쭉 깔아주고 리필도 가능하다... 2022. 7. 27.
최근 많이 보이는 가짜 간짜장 구별하는 방법 / 공주 신관동 후경루 메뉴 솔직후기 리뷰에 앞서 저는 이 식당을 저격하는 게 아닙니다. 훌륭한 식당이 조그만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는 글입니다. 이전에도 리뷰를 한 적이 있고, 작성한 리뷰 외에도 이미 먹어 본 메뉴들이 많으며 일부 메뉴는 정말 애정하고 따로 포장한 이력도 있어서 만족했던 메뉴 또한 리뷰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동네 중국집 치고는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순두부 짬뽕 / 공주 신관동 후경루 오래간만에 회사 근처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카테고리는 내가 애정 하는 중식이다. 깔끔하게 실링을 통해 포장해서 배달도 하는 가게인듯하다. 주문은 주문표에 수기로 작성하면 포스에 찍는 1-a-day.tistory.com 최근에도 포장하느라 들른 적이 있는데 위 리뷰와 바뀐 점은 그간 무료 제공하던 공깃밥이 8월부터 유료로 전환되었다.. 2022. 7. 23.
귀하디 귀한 오소리감투를 온전히 국밥으로 즐기는 / 공주 신관동 청양숙골순대 공주 근교에 캠핑을 갔다가 술독에 빠져서 해장이 절실했다. 마침 친구도 용인에서 먼 걸음 해줬기에 오늘 기회에 꼭 맛 보여 주고 싶어서 방문했다. 본래 금흥동에 본점이 있고 이곳은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2호점이었다. 지금인 본점을 닫고 2호점이 본점이 되었다. 홀 운영뿐만 아니라 여전히 밀키트만큼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너무나 힘이든 나머지 손이 떨렸나 보다. 가격은 보여서 다행이다. 커다란 차림표 말고 왼쪽에 마커 보드가 있다. 숙골 순대는 특이하게 정식 메뉴가 있다. 국밥류 보통에 옵션으로 하나 더 선택할 수 있는데 1. 머리 고기 / 2. 오소리감투 / 3. 순대 를 1.2만에 즐길 수 있다. 둘이서 사이드 하나도 부담이 된다면 한 명은 정식을 시키면 될 것 같다. 나는 항상 오.. 2022. 7. 22.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 맛 돌려주는 새콤달콤 비빔국수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지난번에 돼지 두루치기로 방문한 적 있는 들마루 칼국수에 다시 왔다. 2022.07.11 - [먹어 본 이야기] - 돼지 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돼지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워낙에 면돌이라 그동안 면 위주의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밥이다. 반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볶음을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고른 돼지 두루치기. 원래 찬바람 불 때 1-a-day.tistory.com 이유인즉슨 여름 메뉴인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로컬 맛집의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이다. 오래간만에 들어가기 전에 찍어봤다. 정기휴일은 일요일도 월요일도 아닌 화요일이다. 백반류인 돼지 두루치기와는 ..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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