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로컬맛집8

국수 외길, 이거 하나만 패는 집, 공주 산성시장 청양분식 비빔국수 공주 산성시장의 아케이드 거리를 거닐다 보면 사이드에 마치 던전처럼 먹자골목이 모여있다. 예전에 먹자골목 속, 청솔소머리국밥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 바로 이 청양분식이다. 당시에도 사람이 많아 눈여겨봐두었다 . ↓↓↓청솔도 궁금하시다면↓↓↓ ( 역대급으로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소머리국밥 / 공주 산성시장 청솔소머리국밥 ) '나는 국수 한놈만 팬다'라고 대놓고 광고나 하듯이 가게 앞에 중면이 그득 쌓여있다 저 국수를 소진한다는 건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반증이다. 실제로 12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거의 자리가 꽉 차있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플리스를 입은 모습이 과거에 방문했던 것임을 암시한다. 실제로는 4월 말에 방문했다. 따뜻한 잔치국수를 먹기엔 거의 막바지라 더 더워지기.. 2023. 7. 15.
테이블의 평균 연령에 이미 정답이 있었다, 공주 공산성본가 갈비탕 최근 사무실 동료분이 무릎을 크게 다치셔서 출근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실제 연관은 없겠지만 맛도 있고 플라시보 효과도 있는 도가니탕과 갈비탕으로 유명하다는 공산성 본가에 방문해봤다. 첫 방문이고 또 다른 동료분이 검색해 주셔서 와봤는데 테이블 평균연령을 보고 잘 찾아왔구나 확신이 들었다. (어르신들의 깐깐한 입맛은 배신하지 않는 법) 갈비탕, 도가니탕 각 13,000원이었다. 도가니탕은 더 비싸게 받는 곳도 많은데 이게 정상이지 않나 싶다. 메뉴 선택지는 비교적 다양했으나 모든 테이블이 갈비탕 아니면 도가니탕만 드시고 계셨다. 그리고 이목을 끄는 또 한 가지. 무슨 경연대회에서 입상을 하셨는가 보다 하핫. 식당 곳곳에 자부심이 엿보였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본찬과 앞접시, 소스가 준.. 2023. 7. 7.
육식이란 이름에 숨어버린 콩 요리 맛집, 비지찌개 / 공주 금흥동 용자네 육식창고 이번 주 마라탕, 얼큰이 칼국수, 매운 닭발까지... 자극적인 음식으로 도배를 했더니 기어이 속이 뒤집어졌다.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음에도 난리 난 속을 달래줄 뜨끈한 음식이 떠올라서 고민 끝에 용자네 육식 창고를 방문했다. 이곳은 원래 공주 법원 맞은편에서 '용자네 손두부'라는 이름으로 순두부, 비지찌개, 청국장 등 콩요리 전문점이었다. 이전에도 삼겹살을 팔았으나 가게를 이전하면서 삼겹살에 무게를 더 싣고자 하였는지 상호가 변경되었다. 가게 앞에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골목이 워낙 넓어서 가게 앞이 아니어도 주차가 어렵지 않다. 상호는 변경됐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여전히 손두부를 직접 취급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맛은 한결같은 듯하다. 여기는 찌.. 2022. 7. 29.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 해물 수타 짬뽕과 탕수육 / 공주 웅진동 김가네왕 손짜장 면돌이가 오랜만에 중식 리뷰로 돌아왔다. 요즘 같이 날씨도 덥고 기운도 쭉쭉 빠져서 입 맛이 없을 때에는 차갑고 뜨겁고를 떠나서 면을 먹어주면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가서 좋다. 오늘도 밥에 눈이 멀어 간판을 지나쳤다. 한 가지 덧 붙이자면 입구는 간판 중앙의 유리문이 아니라 건물 우측에 위치한 곳이 입구다. 나는 오른쪽에 주차를 잘해놓고 중앙이 입구인 줄 알고 돌진했다가 오른쪽으로 결국 돌아갔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동료에게 매운 짬뽕 예약을 미리 부탁했다. 메뉴판을 가까이서 찍기 어려워 확대했는데 잘 안 보인다. 식사류는 7,000~ 10,000원 선이다. 보통 7~8,000원 삼선류 같은 특식이 10,000원 이런 식이다. 그리고 5명이 맛이라도 보자 해서 탕수육(중)을 주문했다. 탕수육은 2.. 2022. 7. 28.
솥밥과 함께 백반을 즐길 수 있는 공주 금흥동 화덕구이고등어 / 오징어 두루치기, 생선 모듬구이 오랜만에 식사 리뷰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찍어두려고 하는 편인데 유독 먹는 데에는 기록이 약하다. 이번에도 배고파서 정신없이 들어가다가 전경사진을 놓쳤다. (제일 많이 놓치는 부분...ㅋ) 심지어 카카오 맵은 너무 오래돼서 옆 동네 지도인 네이버에서 퍼왔다. 1인 1주문을 받는 이곳은 화덕구이 고등어라는 식당이다. 가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선구이가 시그니처다. 화덕 모듬구이를 주문하면 진짜 화덕에서 생선을 구워주는데 소심한 나는 화덕을 담지 못했다. 신발을 벗는 입구 좌측에 있는데 언젠가 찍어서 업데이트를 해둬야겠다. 우리는 3인이 방문했다. 항상 생선구이 3인을 주문했는데 오늘은 오징어 두루치기 2인분, 생선구이 1인을 주문했다. 반찬은 가정식 백반처럼 쭉 깔아주고 리필도 가능하다... 2022. 7. 27.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 맛 돌려주는 새콤달콤 비빔국수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지난번에 돼지 두루치기로 방문한 적 있는 들마루 칼국수에 다시 왔다. 2022.07.11 - [먹어 본 이야기] - 돼지 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돼지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워낙에 면돌이라 그동안 면 위주의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밥이다. 반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볶음을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고른 돼지 두루치기. 원래 찬바람 불 때 1-a-day.tistory.com 이유인즉슨 여름 메뉴인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로컬 맛집의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이다. 오래간만에 들어가기 전에 찍어봤다. 정기휴일은 일요일도 월요일도 아닌 화요일이다. 백반류인 돼지 두루치기와는 .. 2022. 7. 21.
초복, 30년 전통의 자부심 넘치는 삼계탕을 맛보러 오다 / 공주 산성시장 백제 삼계탕 지난주 초복이었는데 다들 제 때 챙기지 못해서 다 같이 삼계탕을 먹으러 백제 삼계탕에 방문했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듯 외관이나 내부 곳곳에 오래됨이 느껴졌다. 테이블은 4인 기준 12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날 비가 많이 내려서 밖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카카오 맵이 내가 본모습과 다르지 않아서 캡처를 해왔다. 백제 삼계탕의 위치가 산성시장 부근 일방통행 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엄청난 부담이다. 보다시피 차 3대를 꾸역꾸역 쑤셔 넣을 정도의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길 권한다. (심지어 공영도 자리가 여유롭진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시점에 요금은 천원이 부과되었다. 공주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2022. 7. 20.
진한 고춧기름과 칼칼한 국물이 생각 날 땐 / 공주 금흥동 중화요리 수타 장마라 하기 무색하게 봄비처럼 비가 오락가락한다. 비록 날씨는 덥지만 우중충한 날엔 밀가루를 먹어줘야 하니 사무실 근처 중국집으로 나섰다. 지금 직장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다닌 지 3년 정도 되는 식당이다. 요식업종이 2년을 넘기면 문 닫을 확률이 낮다고 하는데 참 신뢰가 가는 얘기다. 좌석은 제일 안쪽에 3 테이블, 가운데 3개 테이블, 바깥쪽에 2개 테이블, 방에 2개 테이블이 있다. 방은 예약실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니 단체를 염두에 둔 듯하다. 사람이 많아서 정면은 찍지 못했다. 대체로 식사는 9천 원선이고 삼선 같은 고급(?) 식사는 1.1만 원선이다. 나는 늘 그러하듯 짬뽕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삼선보다 기본이 낫다.) 흔한 중국집 기본 반찬 구성이다. 추가 반찬은 셀프인데 안 바쁘면 가끔.. 2022. 7.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