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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본 이야기

진한 고춧기름과 칼칼한 국물이 생각 날 땐 / 공주 금흥동 중화요리 수타

by One a day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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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 날씨

장마라 하기 무색하게

봄비처럼 비가 오락가락한다.

 

비록 날씨는 덥지만 우중충한 날엔 밀가루를 먹어줘야 하니

사무실 근처 중국집으로 나섰다.

 

외관

지금 직장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다닌 지

3년 정도 되는 식당이다.

 

요식업종이 2년을 넘기면

문 닫을 확률이 낮다고 하는데 참 신뢰가 가는 얘기다.

 

내부

좌석은 제일 안쪽에 3 테이블,

가운데 3개 테이블,

바깥쪽에 2개 테이블,

방에 2개 테이블이 있다.

 

방은 예약실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니 단체를 염두에 둔 듯하다.

 

메뉴판

사람이 많아서 정면은 찍지 못했다.

대체로 식사는 9천 원선이고

삼선 같은 고급(?) 식사는 1.1만 원선이다.

 

나는 늘 그러하듯 짬뽕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삼선보다 기본이 낫다.)

 

기본반찬

흔한 중국집 기본 반찬 구성이다.

추가 반찬은 셀프인데 안 바쁘면 가끔 가져다주신다.

 

기본 짬뽕

12시 이전에 방문해서인지 식사가 금방 나왔다.

언제 봐도 진한 비주얼이 느껴진다.

 

짬뽕 인서트

돼지 등심, 주꾸미, 오징어 위주의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조개류는 없는데 동죽 이외의 어패류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나에겐 극호인 구성이다.

(특히 홍합은 까먹는 것도 싫고 손질을 잘 믿지 못한다.)

 

기본짬뽕 고춧기름

여기 주방장님은 고춧기름을 정말 잘 내신다.

고춧기름을 잘 내니 국물은 기복 없이 정말 칼칼하다.

해장하기 위해 방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실제로 겨울에도 땀 한 바가지씩 흘리고 간 동료들이 많다.

 

수타면 면발

업소명답게 면발 또한 수타면이다.

매번 뽑는 건 아닌 듯하고 가끔 쿵쿵하는 면 뽑는 소릴 듣기도 한다.

(주로 한가할 때 뽑으실 듯?)

 

이 면이 수타면이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익힘의 기복이 좀 심하다..

 

언제는 좀 푹익고 언제는 꼬들하다.

언제는 간이 푹 배어 있고 언제는 심심하다.

 

그러나 기계면이랑 다른 매력은 있어서 꾸준히 찾게 되는 것 같다.

 

완뽕

오늘도 뚝딱 해버렸다.

보통은 밥을 반공기 정도 말아먹는데

동행하신 동료분이 힘들어하기도 하셨고

오늘은 국물이 당겨서 국물만 실컷 마셨다.

 

이렇게 또 퉁퉁 붓겠구나...ㅎㅎ

 

 

한 줄 총평 : 밥 말면 금상첨화. 면보다 국물이 집중하고 싶다면 강추! 

 

 

내 돈 내산,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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