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워낙에 면돌이라 그동안 면 위주의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밥이다.

 

반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볶음을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고른 돼지 두루치기.

 

원래 찬바람 불 때 굴 칼국수 먹으러 자주 오던 곳인데

메뉴 도장깨기 개념으로 주문해봤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겉절이만 덜렁 나온다.

그리고 메뉴가 나오기 전에 준비해주시는데

백반 메뉴라서 그런가 메뉴와 함께 반찬이 같이 나왔다.

 

돼지 두루치기에 제공되는 밑반찬

김치 제외하면 5찬이다.

여기 처음 왔을 때 겉절이를 먹어보고

'아, 모든 메뉴가 기본은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따끈한 돼지두루치기

일단 비주얼만 봐도 집밥 같은 게

우리 집 부엌에서 꺼내온 것 같은 프라이팬에 나온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자꾸 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외식하면 흔히 느끼는 더부룩함 이런 것도 없고

집에서 식사한 것처럼 편안하게 잘 먹었다.

 

들마루 칼국수 - 돼지두루치기

왜 프라이팬에 주시나 했더니

적당히 건져먹고 밥을 볶아 주신단다.

 

볶음밥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깃밥을 따로 시키지 말던지

밥을 적당히 먹고 디저트처럼 볶음밥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총평 :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비추, 하지만 집밥이 그리우면 강추.

 

 

내 돈 내산, 오늘의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