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전문 리뷰어가 개업한 중국집 / 대전 월평동 학짬뽕

오랜만에 다시 짝꿍과 단둘이 외식에 나섰다.

(미리 말하지만 내 돈 내산이다.)

예전만큼 불타는 사랑을 하는건 아니지만 단둘이 나오면 기분이 좋더라.

딸래미 미안 ^^;

 

오늘은 전국을 돌며 짬뽕 도장깨기를 하던 분이 개업한 중국집이라는 월평동 학짬뽕에 와봤다.

중식 매니아가 이런곳을 지나칠수 없지... 라고 허세를 부려본다 ㅋ

 

평일 점심 피크타임(12시정도) 직전에 방문했는데

가게 바로앞 인도에 주차가 가능했다.

 

서너대 주차할 정도의 공간이라서

얼른 오지 않으면 주변 갓길주차하느라 주변을 배회해야 한다.

 

월평동 학짬뽕의 메뉴판

메뉴가 매우 단촐하다.

주로 짬뽕과 중화비빔밥이 제일 많이 나가는듯 하다.

메뉴에 손수 별표 체크도 되어있고

다른 테이블을 봐도 이 두 메뉴를 제일 많이 먹고 있었다.

 

우리는 짬뽕을 주문했다.

 

기본 테이블 세팅

평범한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단무지는 내가 좋아하는 얇은 단무지가 나왔다.

 

짬뽕에 덤으로 나오는 공깃밥

짬뽕을 시키면 미니미한 공기밥이 나온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와야했는데 거기 밥솥이 있어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던거 같았던 기억이... 가물가물...

 

학짬뽕의 기본 짬뽕

짬뽕이 나왔다.

육안으로만 봐도 국물이 굉장히 찐득해 보인다.

이런 국물은 대개 밥말면 맛있었던 기억이 많아서 기대가 되었다.

 

기본짬뽕 면 상태 & 건더기

면에 간이 잘 베어져 있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건더기는 표고 버섯과 돼지 등심

그리고 배추인지 김치인지 햇갈리는게 잔뜩 들어 있었다.

 

내가 왜 배추인지 김치인지 햇갈렸냐면

국물맛이 조금 시큼하다.

 

짬뽕이 기름기가 적은 것 까진 좋은데 이게 짬뽕인지 찌개인지 조금 햇갈렸다..

해산물이 적고 고기로 승부한 짬뽕이라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상상한 국물이 아니라 밥 말은건 안찍었다...ㅋ

 

 

총평. 

고기짬뽕이라면 육수의 진한 맛이 있어야지 않을까...

비빔밥이 궁금해서 한 번은 더 가볼거 같지만

짬뽕 먹으러는 재방문 안할거 같다.

(이유 - 주차난, 거리, 웨이팅 등등)

 

 

내돈내산 오늘의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