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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본 이야기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 해물 수타 짬뽕과 탕수육 / 공주 웅진동 김가네왕 손짜장

by One a day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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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돌이가 오랜만에 중식 리뷰로 돌아왔다.

요즘 같이 날씨도 덥고 기운도 쭉쭉 빠져서

입 맛이 없을 때에는

차갑고 뜨겁고를 떠나서 면을 먹어주면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가서 좋다.

 

김가네 왕 손짜장 - 출처 : 카카오 맵 로드뷰

오늘도 밥에 눈이 멀어 간판을 지나쳤다.

한 가지 덧 붙이자면 입구는 간판 중앙의 유리문이 아니라

건물 우측에 위치한 곳이 입구다.

 

나는 오른쪽에 주차를 잘해놓고

중앙이 입구인 줄 알고 돌진했다가 오른쪽으로 결국 돌아갔다.

 

가게 메뉴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동료에게 매운 짬뽕 예약을 미리 부탁했다.

 

메뉴판을 가까이서 찍기 어려워 확대했는데 잘 안 보인다.

식사류는 7,000~ 10,000원 선이다.

 

보통 7~8,000원

삼선류 같은 특식이 10,000원 이런 식이다.

 

그리고 5명이 맛이라도 보자 해서 탕수육(중)을 주문했다.

탕수육은 22,000원이다.

 

홀 사진

홀은 전체 좌식이고 테이블은 4인 기준 20개 정도 있다.

 

점심시간 치고는 1시쯤 방문했음에도

꽤 많은 손님이 이어서 들어왔다.

 

로드맵 기준 2018년부터 존재했으니

맛이던 서비스던 나름의 생존 비결이 있었겠지.

 

기본찬 세팅

너무도 익숙한 중국집 상차림이다.

단무지가 짜지 않고 싱싱해 보였다.

김치는 중국산 포장김치 맛이 났다.

 

탕수육 (중)

탕수육이 도착했다.

찍먹파는 빠르게 스킵하자.

 

보통 부먹인지 찍먹인지 물어보거나

따로 나오는데 화끈하게 부어져 나왔다.

 

사실 나는 따지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먹었다.

 

탕수육 단면

튀김옷이 얇은 편이고 그러다 보니 고기가 꽉 차 보인다.

 

고기와 튀김 맛이 겉돌지 않고

적당히 짭조름하고

달달한 소스 덕분에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소스를 부었음에도

바삭한 식감이 남아서

내가 찍먹파였더라도 용서했을 것 같다.

 

매운 해물 짬뽕

오늘은 메인 메뉴 매운 해물 짬뽕이 나왔다.

단계수 조절이 가능한데 나는 최대치인 3단계로 주문했다.

 

첫 숟가락 딱 떴을 때 확신했다.

'일단 캡사이신은 아니니 성공이다.'

 

정신 빼놓고 먹느라 자세히 못 찍었는데

10,000원짜리 메뉴답게 해물이 아주 푸짐하다.

 

흔히 보는 홍합, 동죽, 바지락 이런 건 보이지도 않는다.

대신 가리비가 엄청나게 들어있다.

내가 먹은 거만 15개 이상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말려서 다시 불린 건지 피데기인지

굉장히 쫄깃한 소라가 편 썰어서 그득 들어있다.

 

칵테일 새우는 뭐 평범하게 보일 정도이다.

 

매운맛이 먹으면 먹을수록 은은하게 올라오다가

마지막엔 반 울면서 먹었지만 다 먹긴 했다.

 

스코빌 지수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다른 메뉴와 비교를 해보자면 '불닭볶음면 보다 맵다.'

 

먹을 땐 습습후후 하면서 먹지만 가장 두려운 게 먹고 나서 속이 쓰린 점이다.

아마도 재도전할 때는 2단계로 주문하지 싶다.

 

 

한 줄 총평

맵부심 있는 짬뽕러는 모여라! 푸짐한 해물은 덤!

 

 

내 돈 내산,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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