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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윈도우 태블릿 내돈내산 3개월 사용 소감 / 디클 탭 iWork 20 WIFI 128GB

by One a day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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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IT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나 같은 직종은 때때로 보안 프로그램이 탑재된 PC를 지급받고는 하는데 가끔 개인용무를 볼 때 제약사항이 있다.

오래전에 전직장에서 업무용으로 지급받았던 레노버 요가 태블릿 10인치 (윈도우)는 노후되어서 방치된 상태였다.

배터리나 성능면에서 사용이 어려워 장난감(?) 겸 업무용으로 새로운 윈도우 태블릿을 알아보게 되었다.

 

미리 말하지만 이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이다.

내돈내산 플렉스 증빙

 

고민 끝에 디클탭을 구매했다.

네이버 멤버십을 통해서 포인트도 두둑이 받아서 30만 원 초반에 결제했다.

 

디클탭 배송상태

 

배송은 구매후 이틀 만에 도착했다.

다만 완충제를 좀 후하게 쓰면 어땠을까...?

저가형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전자제품인데 완충제를 아낀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디클탭 스펙

 

난 테크전문 리뷰어가 아니라서 신랄하게 성능으로는 못까지만 나름 조립 PC를 손수 맞춰서 사용할 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있다. 디클탭의 스펙은 위와 같다.

이 정도면 웹서핑, 동영상 시청, 급한 업무(코딩,포토샵) 정도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디클탭 구성

 

구성은 아주 심플하다.

태블릿 + 충전기가 전부다.

그런데 충전기가 시대 착오적인 모습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인지 요즘 세상에 DC 타입이 웬 말....

다행히 C타입 포트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지만 일반 핸드폰 충전은 불가하고 '30W  PD충전'만 지원한다.

 

따라서 별도로 어댑터, 케이블을 구매해야 하고

보조 배터리가 필요하다면 30W 이상 출력되는 보조 배터리를 구매해야 한다.

내가 따로 구매한 어댑터, 케이블, 보조배터리는

나중에 따로 글을 작성해서 풀어보려 한다.

 

디클탭 포트

 

포트 또한 아주 심플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우측에 C타입, A타입, micro HDMI, DC 전원 포트

위쪽엔 스피커와 micro SD 슬롯

우측엔 볼륨 버튼, 전원 버튼, 3.5파이 이어폰 포트가 있다.

 

디클탭 스탠드

 

전에 요가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태블릿 자체에 킥스탠드라는 거치대가 내장되어 있어서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다만 소재가 완전 쇳덩어리라 엄청 무겁고 자칫하면 손을 다칠 수도 있었다는 것.

디클탭은 비교적 가볍고 콤팩트한 스탠드를 내장해서 나의 만족도를 올려주었다.

 

스피커

 

위쪽에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지만 기대할게 못된다.

나 같은 막귀라도 좋은 음질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그냥 들린다는 것에 만족하면 된다.

 

블루투스를 완벽히 지원하니까 무선 이어폰 사용을 추천한다.

물론 유선 포트가 있으니까 유선도 추천!

 

디클탭 후면

 

후면 카메라가 있지만 이것 또한 기대하지 말자.

전면 카메라는 급할 때 줌 회의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회의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게 중요하니까 ^^;

 

전용 키보드 도킹 포트

 

하단에는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 도킹 단자가 있다.

단자 옆으로 쇠붙이를 갖다 대면 자석처럼 척하고 붙는데 전용 키보드는 자석을 이용한 도킹인가 보다.

계속 요가 태블릿과 비교하게 되는데, 요가 태블릿도 전용 키보드가 있었다.

이런 부류는 그냥 셋업의 느낌이지 성능은 기대하면 안 된다.

당연히 나도 사용하지 않았고 로지텍 무선 콤보를 구매해서 이용 중이었기에

디클탭 구매 시 옵션에 보였던 전용 키보드는 구매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

 

윈도우11 구동화면

 

디클탭은 윈도우11이 기본 탑재되어있다.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컴퓨터 좀 만지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구하겠지?

심지어 초기 세팅 시 경고창이 뜨긴 했는데 이후에는 보이지 않았으니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디클탭 녹스 구동화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 보려 한 것일까

살짝 욕심내서 녹스를 구동해봤다.

결론은 무리다.

위 화면은 '블루 아카이브'라는 캐주얼 게임을 구동한 화면인데 일단 녹스 자체를 돌리는데도 굉장히 힘들어한다.

인트로를 채 넘기기도 전에 깔끔하게 포기했다

 

디클탭 최대 밝기

 

4월 11일에 구입했으니 리뷰를 쓰는 지금이 7월 초니까 거의 3달간 사용해본 결과 대체로 만족하지만 치명적인 이슈가 있다.

화면 밝기가 생각보다 어둡다.

뒤에 있는 모니터 화면만 보더라도 디클탭은 밝기 100% 상태인데 차이가 확연하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제품 리뷰란을 보면 전용 터치펜이나 이런저런 불만들이 많은데 업체에서는 가성비를 운운하는 상황이라 이것도 그냥 넘겨야 하는 건지 내가 양품 뽑기에 실패한 건지 잘 모르겠다.

 

어디 땡볕에 쓸게 아니라서 참고 쓰긴 하는데 실내 형광등에도 어둡다 느낄 정도면 구매에 고려할만한 요소임은 확실하다.

 

-밝기 관련 추가 (23-01-26)-

업체측에 문의한 결과 디클탭의 밝기는 230nit라고 한다.

현재 불편함 없이 쓰고 있는 노트북의 밝기는 300nit다.

디클탭 LCD패널의 밝기 스펙 자체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향후 더 밝은 nit의 패널로 변경할 의사가 있느냐 물었을 때

계획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니 참고 바란다.

 

내돈내산이라 장점만 열거하기보다는 사용한 솔직한 느낌 위주로 풀어봤는데 도움이 될는지는 모르겠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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