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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을 시키면 연포탕이 나오는 갓성비 맛집 후기 / 공주 신관동 곰선생 동태씨 가버린 장마가 다시 돌아온 건지 며칠째 비가 질리게 내리고 있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몸이 저절로 반응을 하는지 기분도 싱숭생숭한 게 칼칼한 메뉴가 떠올랐다. 마침 사무실에 손님이 오셔서 푸짐하게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곰선생 동태씨에 방문했다. 주로 가을 겨울에 동태탕 먹으러 자주 오던 곳인데 항상 대기가 있고 사람이 많아서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11시 반쯤 방문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가 한산했다. 인원이 많아서 넓은 바깥쪽 말고 프라이빗한 안쪽 테이블 2개를 잡고 앉았다. 이곳의 메뉴는 굉장히 심플하다 동태탕과 아귀찜이 메인인데 특이한 점이 보인다. 2인분이라고 적어놓고 3명이서 먹으란다. 3인분이라고 적어놓고 4명이서 먹으라고 적혀있다. 여러 번 먹어봤지만 2인분 시키면 3명이 먹는 게.. 2022. 8. 11.
국산 민물장어 100g당 8500원에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 / 대전 문화동 만수민물장어 내돈내산 후기 무더운 여름날.. 게다가 요즘처럼 습도까지 미쳐버린 날에는 몸보신이 필수다. 삼계탕은 사람이 많이 몰리기에 다른 장어집 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쾌적하게 먹을 수 있는 만수민물장어에 방문했다. 본래 산성동에 위치해 있었는데 돈을 많이 벌어서 인지 문화동에 건물을 새로 짓고 이사를 왔다. 지하의 제일상사는 장어를 유통하는 회사인 듯한데 만수민물장어의 별도 사업자로서 직접 유통과 식당을 운영하는 듯하다. 잠시 후 가격이 나오겠지만 이것이 바로 저렴한 가격에 장어를 공급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건물주 + 직접 공급) 이곳 건물은 낮은 곳에서부터 지어져서 식당은 3층이고 1,2층이 주차장이다. 하지만 식당 주 출입로가 3층인걸 감안하면 체감상 1층이 식당이고 지하 1, 2층이 주차장이라고 보면 편하다. .. 2022. 8. 9.
대전에 몇 없는 치킨난반 맛집 방문기 / 대전 어은동 111-7meal (1117밀) 바야흐로 작년(2021년) 가을... 치킨 난반이 먹고 싶다던 짝꿍. 한때 난반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어디로 다 사라지고 없었다. 수소문한 끝에 찾아낸 치킨 난반 집 111-7 meal이다. 사실 여긴 과거 연애시절 와본 경험이 있으나 결혼하고 살다 보니 잊고 있던 곳이다. 주소가 어은동 111-7이고 식사(meal)를 제공하는 곳이라 직관적으로 지으셨나 보다. 왕복 1차선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주차가 몹시 지옥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을 뺑뺑 돌아야 한다. 공영주차장을 못 찾아서 나도 힘겹게 주차를 했다.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가게 앞 전경을 못 찍었다. 사진처럼 모던한 느낌이고 당시에는 가게 앞에 한정메뉴라던지 추천 메뉴를 기록한 입간판이 위치해있었다. 초가을이.. 2022. 8. 4.
불멍과 숯조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콜맨 화로대 파이어플레이스 3 / 2000023233 캠핑을 시작한 지 어언 3년 차. 나의 첫 화로대는 캠핑고래에서 구매한 웨일테일 L사이즈 화로대였다. 당시에는 굉장히 보편적인 디자인이었는데 솔로스토브 스타일의 화로대는 정품이 아님에도 너무 비싸서 초짜인 나는 엄두를 내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보급형 화로대와 고기를 굽기 위한 화로를 따로 사용하던 나는 이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심한다. 국민 캠핑 커뮤니티인 초캠에서 엄청 물어봤다. 솔로스토브냐 VS 파이어 플레이스 3이냐 VS 아타고냐... 결론은 콜맨 파이어 플레이스3를 근 10년 써왔다는 다수의 캠퍼의 댓글에 힘입어 오래오래 사용하자고 구입을 결심했다. (라는 명목으로 짝꿍을 설득했다...ㅋ) 쿠폰 할인받고 어쩌고 해서 18만 원 좀 넘게 지출했다. 텐트 말고는 단일 지출로 가장 큰 지출이었다. 패키.. 2022. 8. 3.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번에 즐기기, 매운치즈돈까스 / 공주 금흥동 공주에서 재방문기 장마가 끝난 무더운 여름. 점심 먹으러 차도 안 끌고 호기롭게 걸어 나왔다. 미친 온도와 더 미친 습도를 뚫고 갈 수 없어 눈앞에 보이는 공주에서를 재방문했다. 그 시절 먹었던 경양식 집의 바이블, 돈까스 / 공주 금흥동 공주에서 사무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가던중 이목을 끄는 간판이 있었다. 공주 시내도 아닌 구석에 경양식 집?? 호기심에 다음날 바로 방문해봤다. 주변환경과 비교하니 외부 인테리어마저 홀로 빛 1-a-day.tistory.com 지난번에는 손님이 많아서 내부를 잘 못 찍었는데 이번엔 피크타임인 1시 이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이 빠져서 좀 더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공주에서의 특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엔틱 한 가구와 소품이 있다.. 2022. 8. 2.
카즈미 솔리드 에어 튜브 싱글 매트 리뷰 K20T3M001 나는 3년 차 캠퍼다. 기존에 사용하던 자충 매트(자동충전 매트)는 밸브가 나사식으로 되어있었는데 파손이 됐는지 바람이 금방 빠져서 새로 장만하게 됐다. 참고로 자충 매트는 A/S가 거의 안되므로 수리 키트로 구멍을 때우는 거 아니면 밸브는 수리가 불가능하다. 한두 푼도 아닌데 사후관리가 이렇게 안되면 어쩌자는 건지... 염가의 브랜드만 안 되는 줄 알았더니 대부분 그렇다고 한다. 이번에 장만한 제품은 카즈미 에어튜브 싱글이다. 흔히 싱글 자충 매트라고 부른다. 광고 화면에서는 연두색 계열로 보고 샀는데 받아보니 노란 황금색이었다. 파우치를 벗겨내니 밴드에 묶인 본체가 나왔다. 대부분이 그렇듯 위아래 밴드로 고정이 되어있다. 밴드를 푸르고 매트를 펼쳐보면 안에 방수백 겸 펌프가 나온다. 사진엔 담지 못했.. 2022. 7. 31.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첫걸음,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법 / 48절 캐주얼 플래너 리뷰 결혼을 하고 자녀가 생기고 뭔가 제한된 환경에 내몰리는 요즘. 이제야 하고 싶은 일과 자아를 찾아가고 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하고픈 일을 해야하는데 한정된 시간안에서 병행하기가 쉽지않다. 말그대로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 그래서 시간관리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과거 10여년전에 나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한 적이 있다. 군생활 시절 원인모를 프랭클린 플래너 열풍이 불면서 나도 한 배를 탔던 것 같다.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기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만족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던게 마지막 기억이다. 당시에는 거창하게 CEO 시리즈를 사용했는데 거품이 빠진 지금은 캐주얼 플래너를 구입해봤다. 일단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2022년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기 때문에 할인.. 2022. 7. 30.
육식이란 이름에 숨어버린 콩 요리 맛집, 비지찌개 / 공주 금흥동 용자네 육식창고 이번 주 마라탕, 얼큰이 칼국수, 매운 닭발까지... 자극적인 음식으로 도배를 했더니 기어이 속이 뒤집어졌다. 장마가 지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음에도 난리 난 속을 달래줄 뜨끈한 음식이 떠올라서 고민 끝에 용자네 육식 창고를 방문했다. 이곳은 원래 공주 법원 맞은편에서 '용자네 손두부'라는 이름으로 순두부, 비지찌개, 청국장 등 콩요리 전문점이었다. 이전에도 삼겹살을 팔았으나 가게를 이전하면서 삼겹살에 무게를 더 싣고자 하였는지 상호가 변경되었다. 가게 앞에 6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골목이 워낙 넓어서 가게 앞이 아니어도 주차가 어렵지 않다. 상호는 변경됐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여전히 손두부를 직접 취급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맛은 한결같은 듯하다. 여기는 찌.. 2022. 7. 29.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 해물 수타 짬뽕과 탕수육 / 공주 웅진동 김가네왕 손짜장 면돌이가 오랜만에 중식 리뷰로 돌아왔다. 요즘 같이 날씨도 덥고 기운도 쭉쭉 빠져서 입 맛이 없을 때에는 차갑고 뜨겁고를 떠나서 면을 먹어주면 호로록 호로록 잘 넘어가서 좋다. 오늘도 밥에 눈이 멀어 간판을 지나쳤다. 한 가지 덧 붙이자면 입구는 간판 중앙의 유리문이 아니라 건물 우측에 위치한 곳이 입구다. 나는 오른쪽에 주차를 잘해놓고 중앙이 입구인 줄 알고 돌진했다가 오른쪽으로 결국 돌아갔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동료에게 매운 짬뽕 예약을 미리 부탁했다. 메뉴판을 가까이서 찍기 어려워 확대했는데 잘 안 보인다. 식사류는 7,000~ 10,000원 선이다. 보통 7~8,000원 삼선류 같은 특식이 10,000원 이런 식이다. 그리고 5명이 맛이라도 보자 해서 탕수육(중)을 주문했다. 탕수육은 2.. 2022. 7. 28.
솥밥과 함께 백반을 즐길 수 있는 공주 금흥동 화덕구이고등어 / 오징어 두루치기, 생선 모듬구이 오랜만에 식사 리뷰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찍어두려고 하는 편인데 유독 먹는 데에는 기록이 약하다. 이번에도 배고파서 정신없이 들어가다가 전경사진을 놓쳤다. (제일 많이 놓치는 부분...ㅋ) 심지어 카카오 맵은 너무 오래돼서 옆 동네 지도인 네이버에서 퍼왔다. 1인 1주문을 받는 이곳은 화덕구이 고등어라는 식당이다. 가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선구이가 시그니처다. 화덕 모듬구이를 주문하면 진짜 화덕에서 생선을 구워주는데 소심한 나는 화덕을 담지 못했다. 신발을 벗는 입구 좌측에 있는데 언젠가 찍어서 업데이트를 해둬야겠다. 우리는 3인이 방문했다. 항상 생선구이 3인을 주문했는데 오늘은 오징어 두루치기 2인분, 생선구이 1인을 주문했다. 반찬은 가정식 백반처럼 쭉 깔아주고 리필도 가능하다... 2022. 7. 27.
해바라기 버너의 시대는 지났다 / 닥터캠프 그리들 버너 1년 사용 후기 캠핑 1년 차에 삼겹살을 맛있게 굽고 싶어서 38cm 아이언 그리들을 구입했다. 구이바다로는 어림도 없어서 강염 버너를 구입한답시고 제라 산업 로켓스토브를 준비했는데 결과는 어림도 없었다. 불이 고르게 전달이 안되어 그리들이 가열이 안되고 가운데만 계속 타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 후로 그리들을 거의 반년은 봉인했었는데 다시 부활시켜준 게 바로 오늘 리뷰할 제품이다. 고릴라 캠핑에 루이지 쉘터를 사러 방문했다가 사장님이 구석에 숨겨둔 그리들 버너를 발견하고 거의 충동구매로 질러버렸다. (사실 사장님이 직원들은 하나씩 다 샀다고 극찬을 하셔서 넘어갔다) 상자를 열면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각 부위별 명칭이나 주의사항이 간략히 적혀있다. 사실상 요즘은 품질보증을 물리적으로 하지 않으니 큰 의미는 없다 아무래도.. 2022. 7. 26.
백패킹 입문 준비중 / 가성비 끝판왕 네이처하이크 발포매트 NH19QD008 리뷰 포스트 코로나라고 하지만 그에 무색하게 캠핑장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재감염이 유행하고 있고 해서 특별히 예약에 구애받지 않는 백패킹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번에 알파인 버너를 포스팅했었다. 작지만 강한 백패킹용 경량 버너 / 아베나키 알파인 버너 캠핑을 월에 최소 2회는 나갔는데 혹서기에 진입하면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보류중이다. 짝꿍과 VIP(딸)가 둘 다 화속성이라 더위를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캠핑장 예약도 갈수록 치열 1-a-day.tistory.com 일체형, 호스형 가리지 않는 만능 어댑터 / 아베나키 부탄 어댑터 솔직 리뷰 2022.07.12 - [써 본 이야기] - 작지만 강한 백패킹용 경량 버너 / 아베나키 알파인 버너 요전에 알파인.. 2022. 7. 25.
최근 많이 보이는 가짜 간짜장 구별하는 방법 / 공주 신관동 후경루 메뉴 솔직후기 리뷰에 앞서 저는 이 식당을 저격하는 게 아닙니다. 훌륭한 식당이 조그만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적는 글입니다. 이전에도 리뷰를 한 적이 있고, 작성한 리뷰 외에도 이미 먹어 본 메뉴들이 많으며 일부 메뉴는 정말 애정하고 따로 포장한 이력도 있어서 만족했던 메뉴 또한 리뷰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동네 중국집 치고는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순두부 짬뽕 / 공주 신관동 후경루 오래간만에 회사 근처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카테고리는 내가 애정 하는 중식이다. 깔끔하게 실링을 통해 포장해서 배달도 하는 가게인듯하다. 주문은 주문표에 수기로 작성하면 포스에 찍는 1-a-day.tistory.com 최근에도 포장하느라 들른 적이 있는데 위 리뷰와 바뀐 점은 그간 무료 제공하던 공깃밥이 8월부터 유료로 전환되었다.. 2022. 7. 23.
귀하디 귀한 오소리감투를 온전히 국밥으로 즐기는 / 공주 신관동 청양숙골순대 공주 근교에 캠핑을 갔다가 술독에 빠져서 해장이 절실했다. 마침 친구도 용인에서 먼 걸음 해줬기에 오늘 기회에 꼭 맛 보여 주고 싶어서 방문했다. 본래 금흥동에 본점이 있고 이곳은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2호점이었다. 지금인 본점을 닫고 2호점이 본점이 되었다. 홀 운영뿐만 아니라 여전히 밀키트만큼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너무나 힘이든 나머지 손이 떨렸나 보다. 가격은 보여서 다행이다. 커다란 차림표 말고 왼쪽에 마커 보드가 있다. 숙골 순대는 특이하게 정식 메뉴가 있다. 국밥류 보통에 옵션으로 하나 더 선택할 수 있는데 1. 머리 고기 / 2. 오소리감투 / 3. 순대 를 1.2만에 즐길 수 있다. 둘이서 사이드 하나도 부담이 된다면 한 명은 정식을 시키면 될 것 같다. 나는 항상 오.. 2022. 7. 22.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 맛 돌려주는 새콤달콤 비빔국수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지난번에 돼지 두루치기로 방문한 적 있는 들마루 칼국수에 다시 왔다. 2022.07.11 - [먹어 본 이야기] - 돼지 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돼지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워낙에 면돌이라 그동안 면 위주의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밥이다. 반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볶음을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고른 돼지 두루치기. 원래 찬바람 불 때 1-a-day.tistory.com 이유인즉슨 여름 메뉴인 콩국수와 비빔국수가 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로컬 맛집의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이다. 오래간만에 들어가기 전에 찍어봤다. 정기휴일은 일요일도 월요일도 아닌 화요일이다. 백반류인 돼지 두루치기와는 .. 2022. 7. 21.
초복, 30년 전통의 자부심 넘치는 삼계탕을 맛보러 오다 / 공주 산성시장 백제 삼계탕 지난주 초복이었는데 다들 제 때 챙기지 못해서 다 같이 삼계탕을 먹으러 백제 삼계탕에 방문했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듯 외관이나 내부 곳곳에 오래됨이 느껴졌다. 테이블은 4인 기준 12개 정도 되는 것 같다. 이 날 비가 많이 내려서 밖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카카오 맵이 내가 본모습과 다르지 않아서 캡처를 해왔다. 백제 삼계탕의 위치가 산성시장 부근 일방통행 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엄청난 부담이다. 보다시피 차 3대를 꾸역꾸역 쑤셔 넣을 정도의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길 권한다. (심지어 공영도 자리가 여유롭진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시점에 요금은 천원이 부과되었다. 공주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2022. 7. 20.
진한 고춧기름과 칼칼한 국물이 생각 날 땐 / 공주 금흥동 중화요리 수타 장마라 하기 무색하게 봄비처럼 비가 오락가락한다. 비록 날씨는 덥지만 우중충한 날엔 밀가루를 먹어줘야 하니 사무실 근처 중국집으로 나섰다. 지금 직장에서 일하면서 근근이 다닌 지 3년 정도 되는 식당이다. 요식업종이 2년을 넘기면 문 닫을 확률이 낮다고 하는데 참 신뢰가 가는 얘기다. 좌석은 제일 안쪽에 3 테이블, 가운데 3개 테이블, 바깥쪽에 2개 테이블, 방에 2개 테이블이 있다. 방은 예약실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니 단체를 염두에 둔 듯하다. 사람이 많아서 정면은 찍지 못했다. 대체로 식사는 9천 원선이고 삼선 같은 고급(?) 식사는 1.1만 원선이다. 나는 늘 그러하듯 짬뽕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는 삼선보다 기본이 낫다.) 흔한 중국집 기본 반찬 구성이다. 추가 반찬은 셀프인데 안 바쁘면 가끔.. 2022. 7. 19.
그 시절 먹었던 경양식 집의 바이블, 돈까스 / 공주 금흥동 공주에서 사무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가던중 이목을 끄는 간판이 있었다. 공주 시내도 아닌 구석에 경양식 집?? 호기심에 다음날 바로 방문해봤다. 주변환경과 비교하니 외부 인테리어마저 홀로 빛나는 느낌이었다. 알고보니 이전에도 영업을 꾸준히 하던 가게가 가게명을 변경하면서 이사를 했나보다. 토요일은 쉬는듯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테이블이 거의 다 만석이었다. 2인테이블과 4인테이블이 남아있었는데 우리가 2명뿐인데도 4인 테이블을 내어주셨다. 밖에서 본 모습처럼 내부도 초록초록한 느낌이다. 배경음악도 경양식 집의 정석이었다. 내부 분위기 (음악) 분위기 공유 겸 짧게 올려본다. 테이블 매트가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인원수대로 빼주셨다. 조금 앉아있으니 생수대신 메밀차를 내어주셨다. 수.. 2022. 7. 18.
일체형, 호스형 가리지 않는 만능 어댑터 / 아베나키 부탄 어댑터 솔직 리뷰 2022.07.12 - [써 본 이야기] - 작지만 강한 백패킹용 경량 버너 / 아베나키 알파인 버너 요전에 알파인 버너 리뷰를 하면서 잠깐 선보였던 부탄 어댑터를 오늘 다뤄보려고 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어댑터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알파인 스토브를 오토캠핑에서 쓰게 되면 부탄에 연결할 일이 있겠다 싶어서 함께 구매했다. 어댑터는 버너보다 가격이 싸서 그런가 담아주지 않았다. 사용법이 별거 없어서 그런지 설명서도 없다. 파우치 챙겨주는 것도 좋고 재질도 좋은데 코드락 하나 달아 줬으면 완벽했을 텐데 비용절감의 문제일까?? 끈이 필요 이상으로 긴 걸 보면 묶어서 쓰라는 의미 같기도 하다. 파우치 자체는 튼튼해서 쉽게 찢어질 것 같지는 않다. 다리는 총 3개로 구성되어있다. 다리를 펼쳐봤더니 다리마다 .. 2022. 7. 13.
작지만 강한 백패킹용 경량 버너 / 아베나키 알파인 버너 캠핑을 월에 최소 2회는 나갔는데 혹서기에 진입하면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보류중이다. 짝꿍과 VIP(딸)가 둘 다 화속성이라 더위를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캠핑장 예약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예약없이 비교적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캠핑이 점점 간절해져서 백패킹을 고민중이다. 저질체력이라 등산은 아직 엄두가 안나고 섬 백패킹을 고려하면서 비교적 비용이 적게드는 장비부터 몰래(?) 준비하고 있다. 그 첫번째 선택은 바로 알파인 버너. 아베나키에서 국내생산한 제품이다. 나는 남자치고 손이 큰편은 아니고 한 뼘이 260cm 정도 된다. 패키지 사이즈는 시판 미니 피규어가 떠오르는 크기이다. 상자를 열면 설명서와 함께 귀여운 파우치가 들어있다. 코베아 경량 버너의 경우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지만 그조차도.. 2022. 7. 12.
돼지두루치기, 집에서 엄마가 해준 그 맛 / 공주 신관동 들마루 칼국수 워낙에 면돌이라 그동안 면 위주의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밥이다. 반주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볶음을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고른 돼지 두루치기. 원래 찬바람 불 때 굴 칼국수 먹으러 자주 오던 곳인데 메뉴 도장깨기 개념으로 주문해봤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겉절이만 덜렁 나온다. 그리고 메뉴가 나오기 전에 준비해주시는데 백반 메뉴라서 그런가 메뉴와 함께 반찬이 같이 나왔다. 김치 제외하면 5찬이다. 여기 처음 왔을 때 겉절이를 먹어보고 '아, 모든 메뉴가 기본은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일단 비주얼만 봐도 집밥 같은 게 우리 집 부엌에서 꺼내온 것 같은 프라이팬에 나온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자꾸 먹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외식하면 흔히 느끼는 더부룩함 이런 것도 없고 집.. 2022. 7. 11.
칼국수로 매운맛 제대로 보고 싶다면 여기! / 공주 금흥동 얼큰이 칼국수 내 고향 대전에는 칼국수 집이 엄청나게 많다. 얼마나 많은가 하면 칼국수 축제가 있을 정도? 매운맛 마니아인 나는 약 20년 전인 중학생 때부터 얼큰한 칼국수를 먹어왔다. 당시 공주 분식이라는 매운 칼국수 집이 유명했는데 그래서 공주 칼국수라는 메뉴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최근 지방근무를 하게 된 나는 공주에서 식사를 자주 하는데 공주인데 공주칼국수가 안 보인다...! 수소문 끝에 얼큰이 칼국수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았다. 메뉴판을 못 찍었다. 적어보자면 만두전골(2인부터) / 얼큰이 칼국수 / 왕만두 / 수육 이 정도 구성되어있다. 주문을 완료하면 칼국수의 짝꿍 겉절이와 새콤한 동치미가 나온다. 겉절이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럿이 오면 왕만두를 종종 시킨다. 칼국수보다 항상 먼.. 2022. 7. 10.
짬뽕 전문 리뷰어가 개업한 중국집 / 대전 월평동 학짬뽕 오랜만에 다시 짝꿍과 단둘이 외식에 나섰다. (미리 말하지만 내 돈 내산이다.) 예전만큼 불타는 사랑을 하는건 아니지만 단둘이 나오면 기분이 좋더라. 딸래미 미안 ^^; 오늘은 전국을 돌며 짬뽕 도장깨기를 하던 분이 개업한 중국집이라는 월평동 학짬뽕에 와봤다. 중식 매니아가 이런곳을 지나칠수 없지... 라고 허세를 부려본다 ㅋ 평일 점심 피크타임(12시정도) 직전에 방문했는데 가게 바로앞 인도에 주차가 가능했다. 서너대 주차할 정도의 공간이라서 얼른 오지 않으면 주변 갓길주차하느라 주변을 배회해야 한다. 메뉴가 매우 단촐하다. 주로 짬뽕과 중화비빔밥이 제일 많이 나가는듯 하다. 메뉴에 손수 별표 체크도 되어있고 다른 테이블을 봐도 이 두 메뉴를 제일 많이 먹고 있었다. 우리는 짬뽕을 주문했다. 평범한 기.. 2022. 7. 9.
동네 중국집 치고는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순두부 짬뽕 / 공주 신관동 후경루 오래간만에 회사 근처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카테고리는 내가 애정 하는 중식이다. 깔끔하게 실링을 통해 포장해서 배달도 하는 가게인듯하다. 주문은 주문표에 수기로 작성하면 포스에 찍는다. 맛을 보기 전에 선택과 집중한듯한 메뉴수가 썩 마음에 든다. 나는 요즘 신경치료 중이라 부드러운 순두부 짬뽕을 주문했다. 괜찮으면 도장깨기 들어갈 예정이다 ㅋ 기본찬은 아주 베이직하다. 반찬은 셀프라서 원하면 셀프바에서 김치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주목할만한 점은 공깃밥이 공짜다! 맛이 좋으면 습관적으로 밥을 비비거나 마는 습관이 있는데 반가웠다. 진득한 국물이 바로 막 끓인듯한 느낌은 아니었다. 돼지 등심이 굉장히 듬뿍 들어있었다. 고명으로 올려준 메추리알이 귀엽다. 순두부 양은 튜브 순두부 기준 절반 정도 .. 2022. 7. 8.
폭염에는 얼음동동 물막국수로 진화 / 공주 신관동 식탐 장마가 생각보다 짧게 끝나면서 습도에 죽고 폭염에 두 번 죽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주차난 때문에 점심시간에도 가급적 도보 이동을 하고 있다. 덕분에 점심 먹으러 가려면 더위를 이겨야 하기에 뜨거운 메뉴는 피하는 편이다. 어제는 회덮밥을 먹었고 오늘은 뭘 먹을지 고민하던 찰나 아주 예전에 먹었던 막국수 집이 생각났다. 얼추 10분 정도 걸었던 거 같은데 오늘같이 기온이 35도를 육박하면 체감상 30분은 걸은 기분이 든다. 냉방이 빵빵한 가게이니 냉큼 들어간다. 막국수만 파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있는데 대체로 보리밥을 많이 드시는 것 같다. 막국수를 먹으면 보통 정식으로 먹는 것 같지만 회사 법카 사용제한으로 인해 우린 단품으로 먹었다. 12시 조금 전에 들어왔는데도 주문 후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2022. 7. 7.
내 맘 속 넘버원 차돌짬뽕 / 공주 맛집 신관 짬뽕 직장생활 여건상 공주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공주는 희한하게 중국집이. 아니 짬뽕집이 타 지역보다 더 많은 느낌이다. 대전에 칼국수집이 많은느낌과 비슷한 것 같다. 공주에 '몇 대 짬뽕' 이렇게 리스트업이 되는데 그중 '신관 짬뽕'이 포함되어있다. 나 또한 그 '몇 대 짬뽕'을 거의 다 가봤지만 나만의 넘버원은 '신관 짬뽕'이다. 촬영은 겨울에 이사하자마자 해둔 거라 외관이 유독 깔끔해 보인다. 신관 짬뽕은 원래 옆 옆 블록에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유명한 식당인 만큼 골목 상권에 주차난을 초래하는 식당이라 사장님이 적잖이 눈치를 봤을 거다. 예전 같으면 이런 주차장은 꿈도 못 꿨다. 점심 피크타임인 12시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면 여유 있게 주차 가능하다. 피크 타임보다 조금 .. 2022. 7. 6.
마제소바 하나는 인정, 카레는 글쌔... / 대전 소제동 미도리카레 고귀하신 VIP(딸)를 두고 짝꿍과 단둘이 식당에 방문한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다. 비록 포스팅을 도사 같은 말투로 써대서 나이가 지긋해 보일 수 있으나 나는 아직 창창한 30대이다. (친근한 ~요를 쓰면 이상하게 글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기분이라;;;) 아무튼 오래간만에 특별한 이유 없이 연차를 쓰고 소제동에 위치한 SNS에 오르내리는 식당에 짝꿍과 와봤다. 이름은 '미도리 카레'. 내 돈 주고 사 먹고 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풍 인테리어에 카레가 주력 메뉴다. 하지만 우리는 카레가 아닌 마제 소바에 홀려서 왔다. 마제 소바는 원래 대만 대표 메뉴로 인데 대만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식 인테리어가 적용된 게 아닐까 싶다. 실제 대만과 일본에 가본 경험으로는 골목이나 가게의 분위기.. 2022. 7. 5.
가성비 윈도우 태블릿 내돈내산 3개월 사용 소감 / 디클 탭 iWork 20 WIFI 128GB 나는 IT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나 같은 직종은 때때로 보안 프로그램이 탑재된 PC를 지급받고는 하는데 가끔 개인용무를 볼 때 제약사항이 있다. 오래전에 전직장에서 업무용으로 지급받았던 레노버 요가 태블릿 10인치 (윈도우)는 노후되어서 방치된 상태였다. 배터리나 성능면에서 사용이 어려워 장난감(?) 겸 업무용으로 새로운 윈도우 태블릿을 알아보게 되었다. 미리 말하지만 이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이다. 고민 끝에 디클탭을 구매했다. 네이버 멤버십을 통해서 포인트도 두둑이 받아서 30만 원 초반에 결제했다. 배송은 구매후 이틀 만에 도착했다. 다만 완충제를 좀 후하게 쓰면 어땠을까...? 저가형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전자제품인데 완충제를 아낀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난 테크전.. 2022. 7. 4.
잃어버린 입맛 멱살잡고 끌고오는 메뉴 낙지볶음 / 착한낙지 세종직영점(장군면) 구내식당이 없는 직장에 다니다 보면 메뉴 고민을 참 많이 한다. 최근에 회사 동료들끼리 길을 지나다 주차장을 2개나 운영하고 그 마저도 꽉꽉 채운 음식점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바로 낙지볶음 프렌차이즈 '착한 낙지'이다. 동료분 중에 용인에 본진을 두신 분이 계신데 처음 들어 보신다는 걸 보면 충청권에서만 유명한 브랜드인가 보다. 주차장에서 이미 스포를 당했듯이 식당 내부가 꽉꽉 들어차 있었다. 대신 엄청난 회전율을 보였다. (먹고 빠지고 하는 모습이 공장 컨베이어 벨트 수준 ㄷㄷ) 용인 거주하시는 분이 처음 와보셨다길래 정석대로 낚지 덮밥 3인을 주문했다. 법인카드에 제한이 있어서 산낙지 덮밥은 못 시켰다..ㅋ (몰랐는데 산낙지만 국산이고 나머지는 중국산이었다 와하하) 엄청난 회전율을 자랑이라도 하듯.. 2022. 7. 3.
동네에서 가맥 분위기 느끼기 좋은 몇 안되는 장소 / 왕천파닭 용두점 연애하던 시절에는 짝꿍과 술을 참 자주 마셨다. 술이 좋다기보다는 저녁시간에 반주하다 보면 우리 같은 사람들이 여러 테이블 있었고 그냥 그런 복작복작한 게 좋았다. 아마 반복되는 퍽퍽한 사회생활에서 잠깐 느끼는 사람 사는 맛이었던 것 같다. 얼마전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처음으로 개방된 공간에서 생맥주를 마셨다. 사실 치킨에 맥주는 더부룩해서 썩 좋아하는 조합은 아니다. 내 스타일은 가맥이지만 조금 안 맞으면 어떠하랴. 무더운 여름날, 남들 다 불태우는 금요일에 나도 불태워봤다. 동네에 홀 영업을 하는 거의 유일한 치킨집. 왕천 파닭. 조치원이 본점이고 본점 닭을 예전에 먹어봤는데 프랜차이즈 중에 편차가 가장 적은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이곳 또한 본점과 매우 매우 흡사한 맛이었다. 어찌 보면 기름질 수 ..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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