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KYddr/btrIxvphQ7N/WHSKMdNIiE5x8cDTK0Wvk0/img.jpg)
장마가 끝난 무더운 여름.
점심 먹으러 차도 안 끌고 호기롭게 걸어 나왔다.
미친 온도와 더 미친 습도를 뚫고 갈 수 없어
눈앞에 보이는 공주에서를 재방문했다.
< ↓↓↓ 지난번 포스팅 ↓↓↓ >
그 시절 먹었던 경양식 집의 바이블, 돈까스 / 공주 금흥동 공주에서
사무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가던중 이목을 끄는 간판이 있었다. 공주 시내도 아닌 구석에 경양식 집?? 호기심에 다음날 바로 방문해봤다. 주변환경과 비교하니 외부 인테리어마저 홀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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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손님이 많아서 내부를 잘 못 찍었는데
이번엔 피크타임인 1시 이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이 빠져서 좀 더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다.
![](https://blog.kakaocdn.net/dn/bOcBRC/btrIsRtQxNx/HImRH8AnTxfXibxWT1t5P1/img.jpg)
입구를 들어서면 공주에서의 특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엔틱 한 가구와 소품이 있다.
그 밑에 에프킬라가 너무 시강인데 안타깝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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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54jNs/btrIuX7TF16/Bkmb3JUq79ELGzphQKQOmk/img.jpg)
전반적으로 숲에 들어온듯한
따뜻한 느낌보단 청량한 느낌이다.
여름엔 딱 좋은 거 같은데
쌀쌀한 가을, 겨울에는 어떻게 관리를 하실는지 궁금해진다.
![](https://blog.kakaocdn.net/dn/Lhz0o/btrIpGMpLCA/ykVBjmnshSiH42z32Kn2u1/img.jpg)
이번에는 입구 왼편의 2인석에 앉았다.
정면의 쇼케이스에 시원한 맥주가 보이는데
너무나 마시고 싶었지만
남은 근무가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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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tX0C3/btrIt4MWDfm/qlQsjBsMEdw8YrLRpZEK50/img.jpg)
지난번에는 화분 끝에 보이는 저 자리에 앉았다.
멀리서 보면 이런 느낌이구나.
역시 둘이서 앉기엔 약간 과분한 자리였다...
내 뒤쪽으로 아이와 엄마 2팀이 있었는데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부모도 점주도 주의를 너무 안 주시더라...
전세 낸 줄 알았다...
(결국 나보다 먼저 왔던 할줌마께서 나가면서 한소리 하셨다.)
![](https://blog.kakaocdn.net/dn/yjTRY/btrIq5y0fVc/52FBvIRerR0SMAwXT4NuCK/img.jpg)
나와 함께 방문한 동료는 매운 치즈 돈가스 1단계(최대 3단계)를
나는 매운 치즈 돈가스 2단계를 주문했다.
나름 맵 부심이 있는 나이지만
캡사이신 같은 인공적인 맛을 극혐 하기에
간 좀 볼 겸 2단계로 주문했다.
사진은 2단계인 내 것만 찍었는데
육안으로는 단계를 구분하기 어렵다.
돈가스 전에 식전 수프가 나오는데
지난번에 포스팅했기 때문에 이번엔 생략했다.
다행히 지난번과 다르게 식전 수프가 좀 일찍 나와서
쫓기듯 먹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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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으로 갈라보았다.
치즈는 얼마나 들었을까..?
생각만큼 푸아아악 터져 나오지는 않았다.
![](https://blog.kakaocdn.net/dn/qx6NF/btrIxCaQmAn/kAkKNAUCIleDxSbWP2hVV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f6xdQ/btrIwIoRkLE/KNDPWBLaOHVtPCD31T0zS1/img.jpg)
치즈가 드는 둥 마는 둥 성의 없이 들지는 않았다.
치즈의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하지만 나는 치즈보다는 소스에 점수를 주고 싶다.
혹시나 했던 캡사이신의 맛은 없었다.
처음에 소스만 찍어 먹었을 때는 알싸하게 매운맛이 훅 들어왔다.
혀에 닿자마자 아프듯 매운맛이 아니라
밀당하듯 은은하게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게
쉼 없이 들어가는 중독적인 맛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8KhXO/btrIuYTelvI/RywE379xkl9620Ws6AR8h0/img.jpg)
그리고 중심으로 들어가다 보니
이렇게 치즈 폭탄을 맛볼 수 있었다.
메뉴에 치즈가 없는 매운 돈가스도 있는데
소프트한 맛을 더 즐긴다면 매운 '치즈' 돈가스를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냥 매운 돈가스를 3단계로 도전해보려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crIyEW/btrIq5y0ggQ/Yk76kBtHxPQn1ri58QyOl1/img.jpg)
시작한 지 15분이 채 되지 않아
돈가스가 삭제되어버렸다.
입맛이 아재가 되어버린 건지
기름진 튀김류를 먹으면
그렇게 부대끼고 속이 안 좋았는데
이 녀석은 밥반찬 같아서
입에 밥 넣고 돈가스 넣고 몇 번 반복하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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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식사를 하고 나면 후식을 제공한다.
엄청난 양을 제공하는 건 아니고 입가심에는 딱이다.
커피와 주스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커피는 아이스도 가능하며
심지어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https://blog.kakaocdn.net/dn/bm6DTG/btrIxT4wj5I/K8HMzLwhULpkBWvuAKiqvK/img.jpg)
사실 내 취향은 커피이지만
지난번에 직장동료가 이 컵에 주스를 마시는 것을 보니
나도 괜스레 먹고 싶어 졌더랬다.
포스팅에 소개도 할 겸 주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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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니까 주스의 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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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더위를 뚫고 일터로 복귀해야 하니
시원할 때 화끈하게 들이켜고 일어났다.
벌써부터 매운 돈가스 3단계가 기다려지는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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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산,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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