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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간헐적 단식 수기

간헐적 단식 수기 2화 (23:1 단식)

by One a day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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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렸다.
평소보다 덜 후덥지근한 느낌이라 따뜻한 보리차를 한잔 마시려다
늘 그렇듯 아침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셨다.
 
아침식사는 대략 2주만 적응하면
전날 음주를 해도 아침을 찾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엔 아침에 컵라면 한개씩 먹는게 거의 루틴이었는데 말이다.
 
점심은 덮밥 전문점에 가서 소유 에비동을 먹었다.
그냥 간장새우라는 뜻이다.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범한 정도였다.
옆에 같이 식사하던 동료가 닭고기 볶음 양이 너무 많다며 
종지로 하나 분량을 덜어주셔서 먹었다.
 
간헐적단식은 칼로리에 연연하기보단
영양 성분에 집중해야한다.
잡곡과 백미는 사실 큰 차이가 없다.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핵심인데
당뇨환자가 아닌 이상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당뇨환자가 아니더라도
야채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먹어주는게 좋긴하지만
백반을 먹는 우리나라 식문화상 지키기 쉽지 않으니
골고루 먹으면 될 것 같다.
 

오후 4시반쯤에 간식으로 어포를 먹었다.
직장 특성상 각종 제품 샘플이
많이 유입되서 맛볼 기회가 많다
대체로 너무 달지만 않으면 먹어보는 편이다.
 
나트륨보다 과당이 훨씬 안좋기 때문에
차라리 짭짤한걸 먹는다.
 
영양성분을 보되 칼로리보단 당을 유심히 보자.
탄수화물이 8g인데 당이  8g이면 이건 빈 껍데기 탄수화물임을 인지하자.
본 제품은 한 봉에 당류가 8g 이었다.
요쿠르트 한개가 10g을 함유한걸 보면 굉장히 적은 양임을 알 수 있다.
 
저녁은 오늘도 생각이 없어서
21시쯤 빠르게 누웠다
 


오늘의 스몰토크

 

간헐적 단식을 하기전에는 삼시 세끼를 다 챙겨먹었다.
아침을 먹으면 점심을 적당히 먹게된다고 듣기도 했지만
일일 권장 단백질을 좀 채워보고자
아침,저녁으로 닭가슴살을 한팩씩 먹곤했다.
아침은 계란이나 두유 등 유동적으로 했었다.
 
애초에 나는 연비가 굉장히 좋은(?) 타입으로
한끼를 먹고나면 그다지 허기를 느끼지 않았다.
나의 체중은 순전히 음주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추측을 하는 이유는 음주를 시작하기 직전인 20살에는 체중이 57이었다.
 
그때도 삼시세끼는 다 챙겨먹었고
점심에 축구나 농구 하다못해 산책이라도 하면서 조금 움직였더랬다.
간식은 그때도 안좋아했기때문에 밥만 먹었는데
밥을 진짜 좋아해서 반찬도 거의 안먹었다.
그리고 아버지도 고기를 안좋아하셔서
생선이나 나물을 많이 먹었다.
 
이렇게보니 평소식단이 살이 잘 안찌는 구성이긴한데
군대를 전역하고 본격적으로 음주를 시작하면서
식단은 똑같은데 살이 붙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음주다.
(음주 없이 단식만으로 체중이 줄어들 것인가...^^)
 


요약

 

체중 : N/A
아침 : 아메리카노 1잔
점심 : 간장새우 덮밥 / 닭고기 볶음 조금
저녁 : 
간식 : 피쉬팝(어포)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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