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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본 이야기

가격 이거 맞아요? 통오징어인디?, 공주 신관동 장군짬뽕

by One a day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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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애초에 찍어두고 이제 글을 쓴다.

포스팅 동면에 들었다가

최근 시간의 역순으로 글을 쓰는 중이라

양해 바란다...

 

여기는 사진을 찍은 시점이 첫 방문이지만

이후에도 두세 번 더 방문했다.

 

결론은 합격이라는 것 ^^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역시 비하면 밀가루

밀가루 is 짬뽕이다.

 

좌석은 8인기준 5팀 이상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고

잔잔바리 2인 테이블도 여유가 있다.

단점이라 하면 협소한 주차공간정도 되겠다.

 

추가반찬 셀프는 너무나 흔하지만

그보다 공깃밥 무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래도 대학가에 위치한 식당이라 그런지

배고픈 학생들을 위한 것인가 싶다.

(식탐 많은 아재도 행벅...^^)

 

사이드로 주문한 야끼만두가 나왔다.

납작하거나 피가 두꺼운 군만두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두께도 적당하고 아주 바짝 튀긴 만두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만두피 표면에 기포가 생긴

이런 야끼만두를 참 좋아한다.

 

예상대로 아주 준수한 맛이었다.

간장보단 짬뽕국물과 먹기 위해 남겨뒀다.

 

기다리던 장군짬뽕이 나왔다.

가게이름을 건 짬뽕인 만큼 비주얼이 충격적이다.

마트에 가면 오징어가 3마리 만원 이상이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몸통을 통째로 주면 남는 게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현장에서 먹어도 면이 불어 터지거나

간이 배어있지 않아서 국물과 따로 노는 짬뽕을 많이 만났다.

 

하지만 장군짬뽕은 합격이다.

해물베이스인데 굉장히 진한 맛이 났고

불맛이 강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경험해 본 유명 짬뽕맛과 비교하자면

신관짬뽕과 상당히 비슷한데

차이점이라면 신관짬뽕은 차돌이 듬뿍 들어있다는 것이다.

 

차돌 한 장도 안 들어있는 장군짬뽕에서 

왜 비슷한 맛이 나는 걸까..?

 

원래 신관짬뽕을 상당히 좋아했지만

항상 줄이 길어 방문이 뜸했더랬다.

훌륭한 대체제를 찾은 것 같다 기분이 좋아졌다.


마무리하며...

여기는 원래 공주 국도변에 있던 식당이

이사를 온 것이라더니 폐업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주방에 계신 분이 사장님 같은데

뭔가 프라이드도 느껴지고 굉장히 친절하셨다.

(호탕함은 덤)

 

메뉴에 쟁반짜장, 고기짬뽕이 눈에 띄었고

또 천 원을 추가하면 다섯 가지 고추를 블랜딩 해서

맛있는 매운맛을 선사해 준다니

다음이 기대된다.

(사실 고기짬뽕도 이미 클리어했는데 재방문 예정이다 하핫)

 

 

내돈내산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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