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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본 이야기

기계식 키보드로 90년대 윈도우95 감성을 재현하다 / 레오폴드 저소음 적축 NP900RBT PD 화이트투톤

by One a day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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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삼아 프리미어 프로로 영상편집을 시작한 지

어언 3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로지텍 무선 콤보를 쓰고 있었는데

자주 쓰는 좌측 컨트롤과 스페이스바 축이 틀어졌나...

키가 자꾸 씹혀서 새 키보드를 알아보게 되었다.

로지텍 MK 235

정들었던 로지텍 MK 235를 떠나보내고...

 

레오폴드 NP900RBT

레오폴드 NP900RBT를 영입했다.

패키지에 적힌 'BT'라는 타이포 색상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투스 무선 버전이다.

 

개봉한 레오폴드 NP900RBT

봉인실을 커팅하고 패키지를 열면

이렇게 플라스틱 커버가 덮여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먼지가 앉지 않도록 덮어두는 게 좋지만

장비를 애지중지 하지 않는 편이라서 나는 박스에 고이 넣어두었다.

 

레오폴드 NP900RBT 보증서

키보드를 들어내면 미니미한 매뉴얼 겸 보증서가 나오고

 

레오폴드 NP900RBT 유선 케이블

박스를 열어보면 유선 케이블이 나온다.

비닐에 예쁘게 포장되어있는데

사무실에서 제품 확인차 미리 열어봐서

포장이 개봉된 상태다.

 

키캡리무버와 스페어 키캡

반대쪽에는 키캡 리무버와 스페어 키캡이 있다.

 

스페어 키캡은 모양새가 탭과 컨트롤 같은데

각인은 탭키에 컨트롤이 컨트롤키에 캡스락이 되어있다.

이렇게 사출한 의도를 잘 모르겠다.

 

레오폴드 NP900RBT 하판

레오폴드 NP900RBT은 무보강판으로 설계되어있다.

하판에 철제 보강판이 들어있지 않다는 뜻이다.

다른 키보드도 사용해봤지만 무보강판이 뭔가

상대적으로 폭신한 느낌이 든다.

 

레오폴드의 상품 상세 설명에도

스위치 고유한 느낌을 더 잘 살려냈다고 표현하고 있다.

 

레오폴드 NP900RBT 높이조절 받침대

스탭스컬쳐2 방식을 사용했다는 키배열.
높이 조절 받침대를 펴면 타이핑이 좀 더 편안한 느낌이다.

 

무선사용을 위한 배터리 투입구

처음 제품을 구매하면 AAA 건전지 1세트가 동봉되어있다.
중국산 건전지라서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대충 사용하다가 익숙한 건전지로 바꿔줄까 한다.

 

레오폴드 NP900RBT 각종 스위치들

뒷면에는 키의 기능을 입맛대로 조정할 수 있는
DIP 스위치가 있다.

컨트롤, 캡스락, 윈도우, 알트, 펑션키 등을 조정할 수 있다.
PC와 연결된 상태(무선도 마찬가지)에서 조정하면 고장의 원인이 된다니 참고한다.

 

벨크로 기본제공

케이블에 레오폴드라고 프린팅이 된
벨크로 타이가 포함되어있다.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샀을 때
이런 벨크로 타이를 처음 보고 맘에 들어서
잔뜩 사서 여기저기 묶어댔던 기억이 난다.

유선 연결 포트

위쪽으로는 C타입 포트가 존재한다.
유선으로 사용할 때 사용한다.
이 제품은 건전지 방식이기 때문에 케이블을 통한 별도의 충전의 기능은 없다.

 

키보드에 C타입 케이블을 연결

C타입 케이블은 유격이 안 보일 때까지
깊숙이 넣어준다.

이렇게 케이블을 따로 분리되도록 설계하는 이유는
첫째는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일 거고
둘째는 보관의 용이함을 위해서 일 것이다.

무선을 지원하지 않는 다른 키보드들도
요즘은 모두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듯하다.

 

블루투스 스위치와 페어링 버튼

이제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해보려고 한다.

 

블루투스 스위치는 DIP 스위치 하단에 있다.

그리고 그아래 페어링 버튼이 위치해 있다.

 

페어링 버튼을 누르기 위한 핀

페어링 버튼을 처음 봤을 때

블루투스 기호를 못 보고 설정 초기화 버튼인 줄 알았다.

 

핀이 없으면 페어링을 바로 할 수 없다는 건 좀 불편해 보인다.

 

페어링 버튼을 눌렀을 때의 변화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캡스락을 표시하는

LED 램프란이 파란색으로 깜빡인다.

 

PC에서 블루투스 연결

페어링 모드가 시작됨이 확인되면

PC에서 작업표시줄 하단 트레이 도구함에서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간다.

 

블루투스 설정창

우선 블루투스 장치를 추가 버튼을 누른다.

장비 추가 창이 뜨면 블루투스를 선택한다.

 

페어링 모드가 정상 작동하면

일단은 키보드 모델명이 아닌 키보드라고만 표시된다

 

눌러서 연결을 시작한다.

 

연결 시도 후 키보드와 PC가 잘 붙으면

PC는 연결을 시도하는 키보드가 내가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핀번호 입력을 요구한다.

 

망설이지 말고 입력해준다.

 

설정이 완료된 레오폴드 NP900RBT 

핀번호까지 입력을 잘 마치고 나니

드디어 장비의 모델명이 표시된다.

 

이제 하단의 완료를 누르면 연결이 끝난다.

 

잘 연결된 레오폴드 NP900RBT

연결된 장비 목록에 NP900RBT 이 표시됨을 확인할 수 있다.

 

넘버락, 캡스락, 스크롤락이 표시되는 LED 램프다.

무선으로 연결했을 때 넘버락은 LED램프로 ON/OFF 상태를 확인 가능하지만

캡스락은 어째서인지 점등이 되지 않았다.

 

유선인 상태에서는 녹색 램프가 꺼졌다 켜졌다 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최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시작했다.

무선 키보드로 게임을 하면

입력 딜레이의 우려가 있어서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다행히 레오폴드 NP900RBT는 딜레이 없이

바로바로 동작해서 무리 없이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레오폴드 NP900RBT 시연 영상

마지막으로 레오폴드 NP900RBT 시연 영상을 통해

타건시 소음이 어떤지 참고해 보길 바란다.

 

 

 

 

 

마무리하며...

지금 사무실에서 일반 적축 키보드를 사용 중인데

키압은 거의 동일한 것 같고

저소음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만큼 소음은 극명한 차이가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키보드를 빵빵 두드리는 편이 아니라서

주변에서 별다른 불만이 없다.

 

평소 타이핑을 격하게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두드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소음으로 인해 동료의 업무에 지장을 주기 싫다면

레오폴드 NP900RBT를 추천한다.

 

또한 윈도우95를 사용하던 90년대 감성이 그립다면

화이트투톤 색상을 적극 추천한다.

 

 

 

내 돈 내산,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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